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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눈과 귀! 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눈과 입이 호강했던 '맛의 본고장' 전라도로 떠났던 <전국 8도 미식여행 시리즈> 5부, 즐거우셨나요? 그 여섯 번째 여정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환상의 섬, 제주도로 떠나보겠습니다.
제주도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닙니다. 육지와는 다른 독특한 문화와 척박한 환경이 빚어낸, 강인하고 독창적인 맛의 세계를 간직한 '미식의 섬'이죠. 그중에서도 제주에 가면 반드시 맛봐야 할, 제주의 '혼'이 담긴 두 가지 음식을 지금 바로 소개해 드립니다.
1. "쫀득함의 차원이 다르다!" - 제주 흑돼지 구이
"제주도 가서 뭐 먹을까?" 라는 질문에 99%의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릴 바로 그 음식. 바로 '흑돼지'입니다. 제주 흑돼지는 일반 돼지고기와는 차원이 다른 쫄깃한 식감과, 씹을수록 터져 나오는 고소한 육즙으로 유명합니다.
- ✅ 무엇이 다른가?: 진짜 제주 흑돼지는 껍데기에 검은 털이 박혀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 삼겹살이 아닌, 껍데기까지 붙어있는 '오겹살'로 즐길 때 그 쫀득한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 👍 최고의 조합: 두툼한 흑돼지 오겹살을 숯불에 노릇하게 구워, 끓고 있는 '멜젓(멸치젓)'에 푹 찍어 먹는 것이 바로 '제주식'입니다. 멜젓의 짭짤하고 구수한 감칠맛이, 흑돼지의 기름진 맛을 완벽하게 잡아주며 맛의 신세계를 열어줍니다.
'진짜' 제주러 추천 맛집 BEST 3
- 흑돈가: 제주 흑돼지의 '대명사'와도 같은 곳.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으며, 언제 가도 실패 없는 맛을 보장합니다. (제주시 노형동)
- 돈사돈: 두툼한 '근고기'를 직원들이 직접 구워주는 시스템으로 유명한, 흑돼지 맛의 '신세계'. 육즙이 꽉 잡힌 최상의 흑돼지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제주시 노형동)
- 칠돈가: '돈사돈'과 함께 '근고기' 열풍을 이끈 양대 산맥. 연탄불 위에서 구워 먹는 흑돼지와 멜젓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제주시 탑동)
2. "제주 잔칫날의 소울푸드" - 고기국수
화려한 흑돼지 구이와는 또 다른, 소박하지만 깊은 맛으로 제주도민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음식. 바로 '고기국수'입니다. 예로부터 제주에서는 큰 잔치가 열리면, 돼지를 통째로 삶아 손님을 대접하고, 그 뽀얀 육수에 국수를 말아 먹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 ✅ 무엇이 다른가?: 진하게 우려낸 돼지 사골 육수의 뽀얗고 깊은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일본의 돈코츠 라멘과 비슷해 보이지만, 느끼하지 않고 훨씬 더 담백하고 구수한 것이 특징이죠. 국수 위에는 두툼하게 썰어낸 부드러운 '돔베고기(수육)'가 푸짐하게 올라가,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습니다.
- 👍 최고의 조합: 고기국수만 먹기 아쉽다면, 갓 삶아낸 따끈한 돔베고기를 한 접시 곁들여 보세요. 제주 막걸리 한 잔과 함께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입니다.
'진짜' 제주러 추천 맛집 BEST 3
- 자매국수: 제주 고기국수 거리의 '대장'. 365일 긴 웨이팅을 자랑하지만, 기다림을 보상하는 깊고 진한 국물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제주시 일도이동)
- 올래국수: '자매국수'와 함께 국수거리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원조 맛집. 현지인들이 더 즐겨 찾는다는 찐 맛집입니다. (제주시 연동)
- 국수마당: 국수거리의 또 다른 강자.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 맛으로 여성분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제주시 일도이동)
마무리하며
제가 사는 화성에서는 비행기를 타야만 닿을 수 있는 곳이지만, 제주도의 독보적인 맛은 언제나 그 수고를 잊게 할 만큼 큰 행복을 줍니다.
다음 주 <전국 8도 미식여행 7부>에서는, 드디어 북쪽으로! 실향민들의 애환이 담긴 이북 음식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이북 5도(서울/경기)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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