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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전국 8도 미식여행 3부] 빵 하나 사러 대전까지? '맛의 수도' 충청도로 떠나는 여행

by 재미난 세상 구경꾼 2025.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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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눈과 귀! 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지난주,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이 빚어낸 강원도의 맛 여행은 즐거우셨나요? <전국 8도 미식여행 시리즈> 그 세 번째 여정은, 느릿하지만 깊고, 소박하지만 든든한 매력을 가진 '맛의 수도', 충청도로 떠나보겠습니다.

 

"이거 하나 먹으려고 그 먼 길을 간다고?" 소리가 절로 나오는, 충청도를 대표하는 두 가지 전설적인 맛. '대전'의 자부심과 '공주'의 가을을 지금 바로 소개해 드립니다.

 

1. "대전의 자부심, 빵의 성지순례" - 성심당 튀김소보로

대전광역시는 '성심당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빵 하나로 도시를 대표하게 된, 전설적인 빵집이죠. 그중에서도 성심당을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일등 공신은 단연 '튀김소보로'입니다.

  • ✅ 무엇이 다른가?: 바삭한 소보로 빵을 한번 튀겨내, 그 안에 달콤한 팥앙금을 가득 채웠습니다. 바삭함과 쫀득함, 달콤함이 어우러진 맛은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중독성을 자랑합니다.
  • 👍 최고의 조합: '튀김소보로'의 단짝인, 향긋한 부추와 계란으로 속을 꽉 채운 '판타롱부추빵'을 함께 맛보세요. 달콤함과 짭짤함이 번갈아 입안을 채우는 완벽한 '단짠단짠'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빵지순례' 필수 코스 BEST 3

  • 성심당 본점: 1956년부터 시작된 성심당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빵의 '성지'입니다. (대전 중구 은행동)
  • 성심당 케익부띠끄: '딸기시루'로 전국을 들썩이게 한 바로 그곳. 화려하고 맛있는 케이크와 타르트가 가득합니다. (대전 중구 은행동)
  • 성심당 DCC점: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빵 쇼핑은 물론, 레스토랑에서 식사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대전 유성구 도룡동)

 

2. "가을의 맛, 그 자체" - 공주 알밤

백제의 고도(古都) 공주는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될 만큼 품질 좋은 '밤'의 고장입니다. 특히 가을이 깊어가는 9월은, 1년 중 가장 맛있는 '공주 알밤'을 만날 수 있는 시기입니다.

  • ✅ 무엇이 다른가?: 공주 밤은 다른 지역의 밤보다 알이 굵고, 당도가 높으며, 윤기가 흐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갓 쪄낸 포슬포슬한 밤은 그 자체로 최고의 가을 간식이죠.
  • 👍 최고의 조합: 공주에 갔다면 '알밤 막걸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고소하고 달콤한 밤의 풍미가 담긴 막걸리 한 사발에, 맛깔스러운 파전 한 조각이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알밤 미식' 필수 코스 BEST 3

  • 베이커리 밤마을: 공주 알밤으로 만든 밤파이, 밤빵, 밤타르트 등 밤으로 만든 모든 디저트를 만날 수 있는 빵집입니다. (공주시 금성동)
  • 농가식당: 밥부터 시작해 모든 반찬에 밤이 들어가는, 그야말로 '알밤 한정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공주시 반포면)
  • 공주알밤막걸리: 공주의 어느 식당을 가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니, 꼭 한번 맛보시길 바랍니다.

 

마무리하며

제가 사는 화성에서도 KTX를 타면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대전과 공주. 이번 주말, 부담 없는 '당일치기' 맛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음 주 <전국 8도 미식여행 4부>에서는, '맛'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그곳, 웅장한 맛의 고장 경상도로 떠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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