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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황금사자상 유력…22분 기립박수 '다크호스' 등장

by 재미난 세상 구경꾼 2025.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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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눈과 귀! 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세계 최고 권위의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의 향방을 두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화제 초반,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압도적인 호평을 받으며 유력한 수상 후보로 떠올랐지만, 영화제 후반 모든 것을 뒤흔들 강력한 '다크호스'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1. "너무 무서워요"… 6세 소녀의 실제 목소리, '힌드의 목소리'

박찬욱 감독의 강력한 경쟁작으로 떠오른 작품은 바로 튀니지의 여성 감독 카우테르 벤 하니아의 '힌드의 목소리'(The Voice of Hind Rajab)입니다. 이 영화는 지난 2024년 1월, 이스라엘의 포격으로 가족을 모두 잃고 홀로 차 안에 갇혀 구조를 요청했던 6살 팔레스타인 소녀 '힌드 라잡'의 비극적인 실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는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혼합한 형식으로, 러닝타임의 절반 이상을 "너무 무서워요. 제발 와주세요."라고 외치는 힌드의 실제 마지막 통화 음성으로 채워 관객들에게 엄청난 충격과 슬픔을 안겼습니다. 상영 직후, 극장에서는 22분간의 기립박수와 함께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는 구호가 터져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박찬욱 vs 벤 하니아, 황금사자상을 향한 '2파전'

이로써 베니스 영화제의 황금사자상 경쟁은 사실상 두 작품의 '2파전'으로 압축되는 분위기입니다.

  •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 영화제 초반 공개되어, 평론가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일찌감치 '황금사자상 0순위'로 꼽혔습니다.
  • '힌드의 목소리' (카우테르 벤 하니아 감독): 영화제 후반 공개되어, 충격적인 소재와 강력한 메시지로 관객과 평단의 마음을 뒤흔들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급부상했습니다.

 

두 영화 모두 '동시대를 관통하는 사회·정치적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현재 수상 가능성을 점치는 해외 배당 사이트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어쩔수가없다'의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그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접전입니다.

 

3. '베니스'를 넘어 '오스카'까지… 계속될 두 거장의 경쟁

두 영화의 경쟁은 베니스에서 끝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어쩔수가없다'는 한국 대표로, '힌드의 목소리'는 튀니지 대표로 내년 초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국제장편영화상 부문에 이미 출품된 상태입니다. 베니스의 영광이 오스카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두 거장의 자존심을 건 경쟁은 이제 막 시작된 셈입니다.

 

마무리하며

과연 박찬욱 감독이 '올드보이'의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에 이어, 세계 3대 영화제 최고상인 베니스 황금사자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전 세계를 울린 6세 소녀의 목소리가 이변을 만들어낼까요?

그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오는 6일(토) 열리는 폐막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박찬욱 감독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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