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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계의 큰 스승, 故 전유성 님의 장례를 치르고 7일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한 개그우먼 김신영. 그녀는 지난 29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에서 스승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과 감사를 전하며 많은 청취자들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슬픔 속에서도, 스승이 남긴 유산을 이어가겠다는 그녀의 뭉클하고 따뜻했던 복귀 방송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1. "북극성 같았던 스승님"… 눈물의 복귀 방송
일주일 만에 돌아온 김신영은, 방송 시작과 함께 '북극성'에 대한 청취자의 사연을 읽으며 스승에 대한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북극성은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빛나면서 어두운 곳에서 헤매는 사람들에게 나침반 역할을 해준다... 우리 인생에도 길을 잃거나 방황할 때 길잡이가 돼주는 소중한 이를 만나는 게 큰 복이다."
그녀는 "일주일 전 갑자기 자리를 비웠다. 너무 개인적인 일이라 이유를 말하고 싶지 않았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며, 자리를 지켜준 제작진과 대타 DJ를 맡아준 가수 나비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특히, 스승이 마지막을 보냈던 전북대학교병원 24병동 3교대 간호사들에게 "여러분 덕분에 제자로서 할 도리를 했다"며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해 뭉클함을 더했습니다.
2.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친구, 즐거웠다"… 마지막까지 함께한 사제
김신영에게 故 전유성은 단순한 스승, 그 이상의 존재였습니다. 예원예대 코미디학과 교수와 제자로 만난 두 사람은,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을 나눈 것으로 유명합니다. 김신영은 지난 28일 영결식에서 직접 추도사를 낭독하며, 스승이 병상에서 자신에게 남긴 마지막 말을 공개했습니다.
"전유성 교수님은 병원에서 저에게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친구, 즐거웠다. 고맙다'고 말씀하셨다. 제자를 넘어 친구로 불러주셨다. 그 따뜻한 마음을 평생 간직하겠다."
그녀는 또한, 자신이 가장 힘들 때 스승이 "한물 두물 세물 가면 보물 된다, 두물이 되라"고 격려해주셨던 일화를 회상하며, "제 코미디를 가장 먼저 인정해주시고, 아무것도 모르던 저를 사람으로 만들어주신 분"이라며 깊은 존경심을 표했습니다.
3. '영정 앞의 하트'… 특별했던 마지막 인사
슬픔 속에서도, 김신영은 스승을 가장 그다운 방식으로 떠나보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검은 상복을 입은 채, 스승의 영정 앞에서 밝게 웃으며 손가락 하트를 그리는 그녀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평생 남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살아온 코미디언 스승을, 제자가 마지막까지 '웃음'으로 배웅하는 가장 특별하고 아름다운 작별 인사였습니다.
마무리하며
김신영은 라디오 복귀 방송에서 "교수님은 떠났지만, 교수님이 남겨준 코미디에 대한 철학은 계속 살아 숨 쉴 것"이라며, 스승의 유산을 이어가겠다는 굳은 다짐을 보였습니다.
가장 큰 슬픔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꿋꿋이 지키며, 스승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는 그녀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위로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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