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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부모님은 '산소테라피', 아이는 '방송댄스'…'저출생' 문제, 울산시의 해법은?

by 세상 구경꾼 2025.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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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눈과 귀! 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아이를 낳으면 내 경력은 끝나는 걸까?", "갑자기 야근이 잡히면, 아이는 누가 돌보지?"
심각한 저출생 문제의 이면에는,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에 대한 청년들의 깊은 현실적인 고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아이 낳기 힘든 사회'라는 무거운 숙제를 풀기 위해,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365일 24시간'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센터를 만든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울산광역시의 이야기입니다.

 

1. "365일 24시간, 언제든 OK!" - 틈새 없는 돌봄 서비스

울산시가 만든 '시립아이돌봄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부모의 직업이나 상황에 맞춰 언제든 아이를 맡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요즘 부모님들의 직업이 다양하잖아요. 그래서 주말·평일·야간·저녁 이런 틈새 돌봄에 굉장히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더라고요." - 김시화 /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장

 

센터 내부는 0세부터 초등학생까지, 아이들의 연령에 맞춰 세심하게 공간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0세 아이를 위해서는 선생님이 직접 안아주며 정서적 안정을 꾀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1~5세 아이들을 위해서는 다양한 놀이 교구를 갖추는 등 맞춤형 돌봄을 제공합니다. 주말에는 방송댄스, 독서토론 등 특별 프로그램까지 운영됩니다.

 

2. "아이만 맡기나요? 엄마 아빠도 쉬세요!" - 맘스 휴게쉼터

이곳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아이만 돌보는 공간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아이를 잠시 맡긴 부모님들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맘스 휴게쉼터'라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이곳에는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는 '수면 캡슐'은 물론, 피로 회복을 돕는 '산소테라피' 기계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육아가 행복하려면, 부모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는 철학이 담겨있는, 그야말로 '부모까지 돌보는' 공간입니다.

 

3. "나눔과 절약까지"… 유아 옷 나눔 가게

센터 지하에는 '유아 옷 나눔 가게'가 운영됩니다. 주민들로부터 기부받은 2천여 점의 옷과 장난감 등을, 1천 원에서 5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합니다. 자원의 재활용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까지 덜어주는 일석삼조의 공간이죠.

 

4. "그래서, 이용 방법은?"

  • ✅ 이용 시간: 하루 2~4시간의 '일시돌봄'과 최대 6시간의 '긴급돌봄'으로 나뉘어 운영됩니다.
  • ✅ 이용 비용: 시간당 2천 원
  • ✅ 예약: 최소 2시간 전 예약 후 이용 가능

 

마무리하며

제가 사는 화성시는 전국에서 출생률이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로, 젊은 맞벌이 부부가 많아 '틈새 돌봄'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습니다. 울산시의 이번 사례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매우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부모의 행복까지 고민하는 울산시의 따뜻한 시도가 전국 곳곳으로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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