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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LG전자, '어닝 쇼크' 수준 2분기 실적…'질적 성장'으로 돌파구 찾나? (사업별 전망)

by 새빛세상 2025.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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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눈과 귀! 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오늘(7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인 LG전자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성적표를 받아 든 시장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이른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관세 폭탄과 물류비 부담 등, 거친 파도 속에서 LG전자는 어떤 어려움을 겪었을까요? 그리고, 이 위기 속에서 LG전자가 꺼내든 '질적 성장'이라는 새로운 카드는 과연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LG전자의 현재와 미래를 알기 쉽게 들여다보겠습니다.

 

1. '어닝 쇼크', 무엇이 발목을 잡았나?

먼저, LG전자의 2분기 실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매출액: 20조 7,400억 원 (전년 대비 4.4% 감소)
  • 영업이익: 6,391억 원 (전년 대비 46.6% 감소)
    영업이익이 거의 반 토막 난 이유는, 복합적인 대외 악재 때문이었습니다.
  • 미국발 관세 폭탄: 새롭게 적용된 미국의 보편 관세와 품목별 관세가 비용 부담을 크게 늘렸습니다.
  • 수요 위축 및 경쟁 심화: 주력 시장의 소비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TV 사업 등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며 마케팅 비용은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 기타 비용 증가: LCD 패널 가격 상승과 물류비 부담 역시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2. 위기 속에서도 '선방'한 효자 사업들

하지만 암울한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위기 속에서도 LG전자의 핵심 사업들은 굳건한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 생활가전(H&A): 여전히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유지하며 건전한 수익성을 지켜냈습니다.
  • 전장(VS): 자동차 부품 사업은,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하며 확실한 '미래 먹거리'임을 증명했습니다.
  • 냉난방공조(HVAC): 상업용 공조 시스템 등 B2B 사업 역시 꾸준한 성과를 냈습니다.

 

3. '양'이 아닌 '질'로 승부한다!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LG전자는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앞으로 나아갈 방향으로 '질적 성장'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제품을 많이 파는 '양적 성장'을 넘어, 사업의 체질 자체를 바꾸겠다는 의미입니다.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① B2B 사업 강화 (전장, 냉난방공조)

경기 변동에 민감한 일반 소비자 대상(B2C) 사업보다, 수요와 가격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인 기업간거래(B2B) 사업에 더욱 집중할 계획입니다. 특히 '전장'과 '냉난방공조' 사업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② 'Non-HW'로의 전환 (구독, webOS)

이것이 가장 중요한 변화입니다. 이제 LG전자는 단순히 '하드웨어(HW)'를 파는 회사가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를 파는 회사로 변신하려 합니다.

  • 구독 사업: 정수기,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렌탈'이나 '구독' 모델을 확대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합니다.
  • webOS 플랫폼: TV를 팔아 얻는 수익을 넘어, TV에 탑재된 'webOS'라는 운영체제를 통해 게임, 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유통하는 플랫폼 사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③ D2C (소비자직접판매) 확대

중간 유통 단계를 줄이고, 자사 온라인몰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D2C 방식을 확대하여, 수익성을 개선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예정입니다.

 

마무리하며: '가전은 LG'를 넘어, '솔루션은 LG'로

이번 2분기의 아쉬운 실적은, LG전자가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LG전자는 우리가 알던 '가전 잘 만드는 회사'를 넘어, 자동차 부품부터 구독 서비스, 콘텐츠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의 거대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과연 LG전자의 이러한 체질 개선 노력이, 불확실한 하반기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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