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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지금,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25년 차 맏며느리의 '명절 폐지 선언'이 뜨거운 갑론을박을 낳고 있습니다. "더 이상은 못 참겠다"는 그녀의 절절한 사연에, 수많은 네티즌들이 공감과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1. "설거지만 반나절"… 25년간의 서러움
4형제 중 장남과 결혼해 25년째 '종갓집 맏며느리'로 살고 있다는 A씨.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던 시절에는, 명절이면 사돈에 팔촌까지 찾아오는 손님들 뒷바라지에 "반나절 내내 설거지를 해도 끝이 안 났다"며 "서러워서 명절만 되면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고 지난 세월을 회상했습니다.
시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는, 1년에 네 번 있는 제사와 설·추석 명절 차례상까지, 총 여섯 번의 제사 음식을 고스란히 혼자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2. "형님은 손이 작아지네요"… 폭발의 도화선이 된 한마디
A씨를 진짜 폭발하게 만든 사건은 지난 8월, 시아버지 제삿날에 터졌습니다.
A씨는 "제사나 명절에 시동생들과 동서들이 빠짐없이 오기는 하지만, 단 한 번도 제사 준비를 돕거나 비용을 보탠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 시동생이 "갈수록 음식이 줄어드는 것 같다"고 불평을 했고, 눈치 없는 동서는 "큰며느리는 원래 '손'이 크다는데, 형님은 나이 들수록 손이 작아지는 것 같다"는 말을 덧붙이며 A씨의 마음에 불을 질렀습니다.
A씨는 "나도, 동서들도 모두 직장 생활을 하는데, 왜 나만 연차까지 써가며 이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3. "이번 추석, 명절 폐지를 선언합니다"
결국 A씨는 폭탄선언을 결심했습니다. "이번 추석에 모두 모이면, 명절을 없애자고 할 생각"이라며 "분명 시동생들이 난리가 날 것"이라고 글을 맺었습니다.
4. "그럼 네가 모셔라!"… 네티즌들의 '사이다' 응원
A씨의 사연에, 네티즌들은 그야말로 '사이다' 같은 응원과 조언을 쏟아냈습니다.
"이번 추석 때 언제 갈까요 전화 오면 그냥 오지 말라고 하세요."
"시동생들이 제사 안 지내면 어떡하냐고 하면, '그럼 너희 집에서 모셔라. 우리는 열심히 참석하겠다'고 맞받아치세요."
"각자 음식 하나씩 해오자고 하거나, 제사 비용을 n분의 1로 입금하라고 당당하게 요구하세요!"
마무리하며
A씨의 이야기는 단순히 한 개인의 하소연이 아닙니다. 시대는 변했지만, 여전히 '맏며느리'라는 이름 아래 한 사람에게만 과도한 희생과 노동을 강요하는 우리 사회의 낡은 관습을 보여주는 뼈아픈 현실입니다.
모두가 즐거워야 할 명절. 이번 A씨의 용기 있는 선언이, 우리 모두의 명절 문화를 되돌아보고, 모든 가족 구성원이 함께 준비하고 함께 즐기는 진정한 '축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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