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이슈

역대 최고 고용률?…'취업 절벽' 20대, '희망퇴직' 50대는 웁니다 (고용 양극화 심화)

by 세상의 비타민 2025. 10. 18.
반응형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눈과 귀! 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지난달 고용률 역대 최고치!", "실업률은 역대 최저!"
최근 발표된 9월 고용 동향 지표는 언뜻 보면 우리 경제에 훈풍이 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하지만 그 화려한 숫자 뒤에는, 특정 세대에게만 집중되고 있는 '고용 한파'의 냉혹한 현실이 숨어있었습니다.

 

졸업을 2년째 미루고 있는 20대 취준생의 한숨과, 희망퇴직의 칼바람 앞에 선 50대 가장의 불안. 오늘, 통계의 '착시 현상' 뒤에 가려진 '고용 양극화'의 씁쓸한 민낯을 들여다봅니다.

 

20대의 '고용 한파': 13개월째 오르지 않는 고용률

"큰 욕심 내는 것도 아닌데, 일자리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한 대학생의 하소연처럼, 지금 20대 청년들은 최악의 '취업 절벽'에 직면해 있습니다. 9월 20대 고용률은 지난해보다 0.2%포인트 감소하며, 13개월 연속 제자리걸음 또는 뒷걸음질을 쳤습니다.

 

전체 취업자 수가 1년 7개월 만에 30만 명대 증가를 기록하며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그들만의 겨울을 보내고 있는 셈입니다. 주요 기업들이 수출 둔화와 내수 침체로 신입 공채 문을 굳게 닫아버린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경력직만 찾아요"… 3040 & 60대 일자리는 '훈풍'

반면, 30~40대와 60대 이상의 고용 시장은 견고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30~40대: 해고가 어려운 국내 노동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신입보다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면서 이들의 입지는 더욱 굳건해졌습니다.
  • 60대 이상: 초고령 사회 진입으로 요양보호사 등 '돌봄 인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60세 이상 고용률은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제조·건설업 불황'의 직격탄 맞은 50대

20대와 함께, 50대의 고용 시장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50대 고용률은 지난 1년 5개월 동안 거의 오르지 못하며 정체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는 50대 취업자가 많이 분포한 제조업과 건설업의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는 6만 1천 명, 건설업은 8만 4천 명이나 급감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LG, KT 등 대기업들이 '희망퇴직'을 단행하면서, 중장년층의 고용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화성만 해도, 젊은 인구가 많은 신도시지만 동시에 수많은 제조 대기업과 협력업체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대 자녀의 취업을 걱정하고, 50대 가장의 어깨를 무겁게 하는 이 '고용 양극화'는 바로 우리 주변의 이야기입니다.

 

마무리하며

한 전문가는 "50대는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 세대여서, 이들의 실직은 가계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역대 최고 고용률'이라는 화려한 헤드라인에 가려진 세대별 고용 격차. 청년과 중장년층을 위한 보다 실효성 있는 맞춤형 일자리 대책과, 경제의 근본 체력을 키우기 위한 노동 시장 구조 개혁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해 보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