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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월급 200짜리 주제에"…제주 신혼부부, 환불 요구하며 직원에게 '막말 갑질'

by 세상의 비타민 2025.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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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눈과 귀! 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해야 할 순간인 '신혼여행'. 하지만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난 한 부부가, 숙소 환불 문제로 직원에게 인신공격성 막말과 '갑질'을 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알려진 이번 사건의 전말을 정리해 드립니다.

 

"위치가 너무 멀다"… 15분 만의 변심과 환불 요구

사건의 발단은 이러합니다. 한 신혼부부가 여행 앱을 통해 제주도의 한 숙소에 '당일 숙박'을 예약했습니다. 숙소 직원은 예약 확인 후 1~2분 만에 부부에게 전화를 걸어 당일 예약 사실을 재차 확인시켜주었습니다.

 

하지만 약 15분 뒤, 남편이 다시 전화를 걸어 "아내가 숙소 위치가 너무 멀다고 한다"며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직원은 "전액 환불이 가능한 10분이 지나, 규정상 당일 예약 취소 및 환불은 어렵다"고 안내했습니다.

 

"직원 주제에", "나는 석사, 너는 고졸"… 쏟아진 폭언

그러자 전화를 바꿔 받은 아내의 상식 밖의 폭언이 시작되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내는 직원에게 다음과 같은 인신공격성 발언을 쏟아냈다고 합니다.

"아니 무슨 직원 주제에 사장도 아니고, 월급 200만원짜리 받으면서 지금 뭐 이러네 저러네, 하는 게 지금 너무 어이가 없거든요."
"저는 석사인데 너는 고등학교 졸업했으니까 거기서 그 예약 받고 괜히 시비 걸고."
"기분 잡치고 있어. 블로그와 미디어에 다 올릴 거다."

 

심지어 직원의 외모를 비하하며 "원숭이처럼 생겼다"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사과하면 환불" 제안도 거절…결국 경찰 신고

이후 아내는 숙소에 직접 찾아와 폭언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업주가 "우리 직원에게 먼저 사과하면, 원하시는 대로 환불해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아내는 끝까지 사과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결국 상황이 악화되자, 숙박업소 측은 부부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사건 이후, 아내는 자신의 SNS에 해당 업체를 비난하는 글까지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업체 관계자는 "사건 이후 직원들과 회의를 했고, '이 사람은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는 의견이 모였다"며 "형사, 민사 등 법적으로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가 사는 화성에서도 주말이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즐거워야 할 여행지에서, 누군가의 직업과 학력을 비하하며 인격을 모독하는 이러한 행태는 정말 근절되어야 할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단면입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사건은, 일부 사람들의 삐뚤어진 특권의식과 갑질 문화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씁쓸한 자화상입니다. 감정 노동자들의 인권을 존중하고, 부당한 갑질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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