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5월 3일~4일 (1박 2일)
💬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 텃밭에 심은 봄 작물, 그리고 장작불 바비큐까지
🚗 긴 연휴 첫날, 6시간 만에 도착한 처갓집
오랜만에, 그리고 장모님께서 돌아가신 이후 처음으로 처갓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형, 처제, 처남 가족들 모두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목적은 바로 집 앞 텃밭 농사 준비!
평소라면 2시간이면 도착할 거리인데, 5월 황금연휴 첫날이다 보니 무려 6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생각보다 늦게 도착했지만, 모두가 부지런히 움직여 곧장 텃밭으로 향했습니다.
🌿 무성한 풀과의 전쟁, 그리고 본격적인 밭일
텃밭은 겨우내 자란 잡초들로 가득했습니다. 풀을 뽑고, 거름을 뿌리고, 땅을 파헤친 후 고르기 작업까지. 전부 손으로 해야 하다 보니 쉽지 않았지만, 가족이 함께하니 일이 금세 끝났습니다.
다음으로는 둑을 만들고 비닐을 씌운 뒤, 본격적인 모종 심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 고추
- 호박
- 오이
- 여주
- 참외
- 땅콩
- 가지
- 옥수수
- 시금치
- 당근
- 아욱
허리가 아프긴 했지만, 해지기 전에 끝내야 한다는 생각에 쉬지 않고 일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무리했네요.
🔥 바비큐 파티로 마무리한 첫날
농사일을 마치고 먹는 저녁은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준비해 온 바비큐를 장작불에 구워 가족들과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조금 쌀쌀한 봄 저녁이었지만, 장작불의 따뜻함과 감성, 맛있는 고기와 술, 그리고 오랜만에 함께한 가족의 웃음이 있어 멋진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 다음 날 – 장모님 산소와 소문난 칼국수
이튿날 아침, 가족들과 함께 장모님 산소에 들러 절을 드리고, 오랜만에 함께한 시간을 보고 드렸습니다. 이후 근처에 유명한 ‘소문난 칼국수’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사람이 많았지만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보리비빔밥으로 입맛을 돋운 후, 칼국수로 푸짐한 한 끼를 즐겼습니다.
🏡 마무리 농사일과 귀가
집에 돌아오기 전, 남은 농사일을 마무리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비록 짧은 1박 2일이었지만,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마무리하며
요즘은 바쁘다는 이유로 자연도, 가족도 자주 보지 못했는데
이번 처갓집 방문은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꽉 찬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에 작물이 자라날 무렵 다시 방문해 볼 생각입니다.
가족들과 함께한 이 따뜻한 기억,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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