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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봉사활동 2탄] 부부가 함께한 꽃 같은 하루, 경로당 봉사활동 이야기

by 범블리송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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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가 함께한 꽃 같은 하루, 경로당 봉사활동 이야기

오늘도 우리 부부는 따뜻한 봉사활동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2025년 5월 1일, 목요일.
화창한 봄날, 손을 꼭 잡고 아파트 경로당으로 향했습니다.
며칠 전 처음으로 함께 참여했던 봉사활동에서 느낀 따뜻한 감동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었거든요.

그날 이후, 나는 짝꿍에게 정식으로 봉사단에 가입하자고 제안했고,
오늘 드디어 우리 부부는 함께 신청서를 작성하고, 봉사단 조끼와 모자도 받았습니다.
이제는 공식적으로 봉사단원이 된 우리!
같은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게 참 기쁩니다.

중년의 삶, 부부가 함께하는 봉사만큼 의미 있는 일이 또 있을까요?

💤 잠깐의 낮잠, 그리고 이상한 꿈

오후 일정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잠시 낮잠을 청했는데, 이상한 꿈을 꾸었어요.
시골로 나들이 간 꿈이었는데 갑자기 하늘이 검게 변하며 비바람이 몰아치고,
나는 자전거를 타고, 짝꿍은 뛰어서 차로 향했죠.

그런데 도착해 보니 짝꿍이 보이지 않는 겁니다.
사람들 사이를 헤매며 "짝꿍!" 하고 부르던 그 순간, 눈이 번쩍 떠졌습니다.
꿈인 걸 알고 나니 한숨이 나오더라고요.

잠에서 깬 후 거실을 거닐던 짝꿍을 꼭 안아주며 말했습니다.
“우리, 영원히 함께하자.”
그리고 꿈 이야기를 하며 한참을 웃었답니다.


🌼 경로당에서 피어난 꽃 한 송이의 웃음

오늘의 봉사 장소는 아파트 단지 내 경로당이었습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봉사단원들도 하나둘 모이고 있었고,
오늘 프로그램을 위한 꽃꽂이 선생님도 도착하셨습니다.

꽃꽂이 사전 준비 모습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일정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는지
아직 아무도 오시지 않아 회장님과 총무님이 급히 전화를 돌리셨어요.
“요즘 어르신들, 자주 깜박깜박하셔서 큰일이야~”
그 말씀에 모두 웃으며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졌답니다.

15명의 어르신이 모두 도착하시고 나서야 본격적인 꽃꽂이 체험 봉사활동이 시작됐습니다.
남자 어르신은 회장님 한 분, 나머지는 모두 어머님들이셨어요.

꽃을 하나씩 손에 들고 선생님의 설명을 따라
꽃바구니에 하나하나 정성껏 꽂아 나갔습니다.
누군가는 앞서 나가고, 또 누군가는 손을 들고 다시 알려 달라 하셨지만,
우리 봉사단원들이 곁에서 도와드리니 모두 무사히 예쁜 꽃바구니를 완성하셨어요.

경로당 어르신들 꽃꽂이 하는 모습

어르신들의 얼굴에 피어난 웃음이, 꽃보다 더 아름다웠던 순간이었습니다.

 


💗 나눔 속에 피어난 또 다른 행복

꽃꽂이 끝나고 단체 사진

 

오늘 하루, 우리 부부는 꽃처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중년 부부의 일상 속에 스며든 봉사활동은 그저 돕는 일을 넘어서,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할 수도 있는 이 하루가,
우리에게는 참 소중하고 의미 있는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부부는 함께 걷고, 함께 웃고, 함께 나누며
이 아름다운 길을 천천히 걸어가고 싶습니다.

 

📌 여러분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봉사활동, 한 번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정성스럽게 설명하시는 선생님 모습도 귀여워서 동영상 찰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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