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페이커 vs '황태자' 쵸비, '세기의 대결'이 드디어 성사됐다! (MSI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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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두 사람이 다시 만나는구나."
전 세계 리그오브레전드(LoL) 팬들이라면 누구나 꿈꿔왔을 최고의 무대. 살아있는 전설, '황제' 페이커 이상혁과, 그 왕좌를 노리는 '황태자' 쵸비 정지훈이, 드디어 국제대회 결승이라는 가장 높은 곳에서 마주합니다!

 

어젯밤(12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패자조 최종전에서, T1이 중국의 AL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로써, 먼저 결승에 올라있던 '라이벌' 젠지와의 'LCK 내전'이자, 페이커와 쵸비의 역사적인 첫 국제전 결승 맞대결이 성사된 것입니다.

 

1. '돌고 돌아 티젠',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국내 리그(LCK)에서는, T1과 젠지의 결승 대결이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겨져 '돌돌 티젠(돌고 돌아 티젠전)'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였죠.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두 팀의 에이스인 페이커와 쵸비는, 그동안 국제대회 결승 무대에서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습니다.

• 페이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5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졌지만, MSI 우승컵은 2017년 이후 들어 올리지 못했습니다.
• 쵸비: LCK 4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으로 국내를 제패했지만, 아직 월드 챔피언십 결승 무대는 밟아보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서로가 가는 길목에서 아쉽게 엇갈려왔던 두 사람이, 드디어 가장 중요한 길목에서 만나게 된 것입니다.

 

2. e스포츠판 '메호대전', 무엇을 주목해야 하나?

축구에 '메시 vs 호날두'가 있다면, LoL에는 '페이커 vs 쵸비'가 있습니다. 이번 결승전은 단순한 1승을 넘어, 두 선수의 자존심과 역사가 걸린 'e스포츠판 메호대전'입니다.

• 황제의 증명:

'페이커'에게 이번 결승은, 수많은 신성들의 도전을 물리치고, "아직 나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 무대입니다. 3년 만에 다시 오른 MSI 결승에서, 그는 다시 한번 왕좌의 품격을 보여주려 합니다.

• 황태자의 대관식:

'쵸비'에게 이번 결승은, '황태자'라는 꼬리표를 떼고 '황제'로 등극할 수 있는 '대관식'과도 같습니다. 국내를 넘어, 국제 무대에서, 그것도 '페이커'를 직접 꺾고 우승한다면, 그에게는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최고의 서사가 될 것입니다.

 

3. 결승전 정보 (언제, 어디서 보나?)

이 역사적인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 일시: 바로 내일, 7월 13일 (일) 오전 9시 (한국 시각)
• 장소: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로세움
• 중계: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등 라이엇 게임즈 공식 채널에서 생중계됩니다.

 

마무리하며: 새로운 전설이 쓰여지는 순간

왕좌를 지키려는 황제와, 그 자리를 빼앗으려는 황태자. 각기 다른 스타일과 서사를 가진 두 명의 천재가, 최고의 무대에서 마침내 격돌합니다.

 

LCK 팬들은 물론,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경기. 과연 2025 MSI의 마지막에 웃는 자는 누가 될까요? 우리 모두의 심장이 뛰는, 새로운 전설이 쓰여질 순간이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