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눈과 귀! 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우리 동네는 왜 맨날 이 모양이지?", "이런 건 좀 바뀌었으면 좋겠는데..."
동네를 지나다니며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신 적 없으신가요? 그저 불평만 하고 지나치는 대신, 내가 직접 동네의 문제를 바꾸고,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갈 수 있다면 어떨까요?
최근, 저는 제가 사는 동네의 '주민자치위원'으로 위촉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위원으로서 활동하기 위해 꼭 필요한 '주민자치학교 기본교육'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 시(市)의 시민대학을 찾았습니다. 오늘, 그곳에서 배우고 느꼈던, '우리 동네의 주인이 되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 '주민자치학교'는 어떤 곳일까? (시민대학 첫 방문기)
교육이 열린 '화성시민대학'은 몇 년 전, 옛 대학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시민들을 위한 평생학습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었습니다. 1층의 북카페부터 미디어실, 요리실까지, 시민들을 위한 멋진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교육을 받으러 가는 발걸음부터가 즐거웠습니다.
2. '주민자치'란 무엇인가? (2시간의 열띤 강의)
'마을과 사람'의 박희선 대표님께서 진행해주신 2시간의 강의는, '주민자치'에 대한 저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① 진짜 주인은 '주민'
강의의 핵심은 간단했습니다. "동네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공무원이 아니라, 바로 그곳에 사는 '주민'입니다."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이 직접 우리 동네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필요한 사업을 계획하며, 예산을 집행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실현 과정이었습니다.
②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이날 교육에는 저를 포함해 총 7명의 신규 위원들이 참여했습니다. 여러 동네에서 오신 위원님들 중에는, 오랫동안 지역 활동을 해오신 경험 많은 분도, 그 지역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어르신도 계셨습니다.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이웃들이 '더 좋은 동네'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모였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벅찼습니다.
③ 아직은 '걸음마' 단계
한편으로는, 주민자치회가 아직 법적으로 완전히 정착된 제도가 아니라 '특별법'으로 시행되고 있는, 이제 막 걸음마를 떼는 단계라는 현실적인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는 우리 시가 전국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주민자치를 도입하고 실행하는 지자체 중 하나라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3. '그래서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새로운 각오)
교육을 들으며, 저는 끊임없이 '나는 우리 동네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거창한 변화가 아니더라도 괜찮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골목길 만들기, 이웃과 함께하는 작은 마을 축제 열기 등, 내가 가진 작은 열정과 아이디어를 보태는 것. 그것이 바로 시작이겠죠.
오늘 교육을 무사히 마치면서, 이제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본적인 요건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감투가 아닌, 우리 동네를 위한 '책임감'의 무게를 느끼며 새로운 각오를 다져봅니다.
마무리하며: 우리 동네의 주인은 바로 '우리'
세상을 바꾸는 것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내 삶의 터전인 '동네'를 바꾸려는 작은 관심과 실천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동네에 대한 불만이나 애정이 있다면,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여러분의 동네 주민센터 홈페이지를 한번 방문해 보세요. 우리 동네의 주인인 '나'와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일들이 생각보다 많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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