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탄9동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저희 동탄9동 주민자치회에서는 주민자치의 우수 사례로 손꼽히는 이천시 관고동 주민자치회를 뵈러 벤치마킹을 다녀왔습니다. 자치위원으로 위촉되고 처음 참여하는 공식 행사라, 아는 분도 거의 없어 조금은 어색하고 낯선 마음으로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 앞 버스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한 달 먼저 위원이 되신 다른 위원님과 옆자리에 앉게 되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버스는 첫 번째 목적지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인연과 함께 시작된 여정, 어색함은 금세 기대감으로 바뀌었습니다.
1. 쌀의 고장, 이천의 역사를 만나다 - 이천농업테마공원
첫 번째 방문지는 이천농업테마공원이었습니다. '이천' 하면 역시 '쌀'이죠! 이곳은 이천 쌀의 역사와 우수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진 공간이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즉석에서 쌀을 도정하여 신선한 쌀을 바로 만져보고 향을 맡을 수 있었던 체험이었습니다. 쌀 한 톨에 담긴 농부의 땀과 정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공원 곳곳에 마련된 전시물들을 통해 쌀의 유래에 대해 배우고, 동탄9동 주민자치회 위원님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촬영하며 첫 번째 일정을 즐겁게 마무리했습니다.
2. 진정한 꿀맛! 임금님 표 이천 쌀밥 정식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배움의 시간 후에는 맛있는 점심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천의 명물, 이천 쌀밥집으로 이동했습니다. 갓 지어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하얀 쌀밥은 그야말로 꿀맛이었습니다.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반찬들이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져 나와 정말 배부르고 행복한 식사를 즐겼습니다. 마지막으로 구수한 숭늉까지 한 그릇 비우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 기분이었습니다.
3. 성공적인 주민자치의 비밀을 엿보다 - 관고동 행정복지센터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관고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관고동 동장님과 주민자치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위원님들께서 입구까지 마중 나와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대회의실에 들어서니, 저희를 위해 정성껏 마련된 자리와 선물 꾸러미가 놓여 있었습니다. 관고동 주민자치회의 세심한 배려에 또 한 번 감동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벤치마킹에서는 관고동 주민자치회의 성공적인 운영 노하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시장님과 동장님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주민자치회가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각종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1억 원이라는 예산이 결코 풍족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관고동 주민자치회는 짐 수리 봉사, 독거노인 지원, 주민 카페 운영 및 학습 프로그램 등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내실 있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주민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4. 나만의 개성을 담아, 이천도자예술마을 체험
열띤 질의응답 시간을 마친 후, 저희는 이천도자예술마을로 이동해 즐거운 체험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각자 앞에 놓인 도자기에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우리가족의 사랑’이라는 주제를 담아 열심히 그림을 그렸습니다. 과연 제 마음이 잘 표현되었을지는 나중에 완성된 도자기를 받아봐야 알겠지만, 오랜만에 붓을 잡고 무언가에 집중하는 시간이 참 즐거웠습니다. 결과물이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무거운 책임감, 그리고 새로운 다짐
이렇게 알차고 유익했던 이천 관고동 벤치마킹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처음의 어색함은 어느덧 사라지고, 동탄9동 주민자치회 위원님들과 한층 더 가까워진 기분이었습니다.
이번 벤치마킹을 위해 애써주신 사무국 직원분들과 임원진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관고동의 우수 사례를 직접 보고 배우니, '앞으로 동탄9동 주민들을 위해 나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우리 동탄9동이 더욱 살기 좋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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