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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신라의 심장, 경주가 다시 한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불국사와 석굴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3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축제가 열리고, 이달 말 열릴 APEC 정상회의 개최지에 대한 관심까지 더해지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경주가,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화려하게 비상하는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낮에는 '역사', 밤에는 '낭만'… 천년고도의 두 얼굴
언제 찾아도 매력적인 도시지만, 가을의 경주는 그야말로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 ✅ 낮의 풍경:
경주의 상징 '첨성대' 주변은 종일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둥근 고분들이 부드러운 능선을 이루는 '대릉원'에서는,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젊은이들과 단체로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어우러져 천년 역사의 정취를 만끽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에서는, 가이드의 설명에 귀 기울이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 속에서 K-컬처의 위상을 실감하게 됩니다.
> "예전보다 훨씬 더 어린아이나 젊은 청년들이 많이 찾아줘서 즐겁게 볼 수 있는 것 같고요. 외국인들도 많이 와서 글로벌 축제처럼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 신현지 / 부산시 수영구 - ✅ 밤의 풍경:
어둠이 내리면, 경주는 빛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은은한 조명이 1,400년의 세월을 품은 첨성대를 감싸고, 불국사와 대릉원, 월성지구 역시 화려한 빛의 옷을 갈아입습니다. 빛과 소리가 어우러진 천년고도의 야경은, 낮과는 또 다른 낭만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 "천년의 역사, 신라의 역사가 밤하늘에 빛나고 있고 친구들과 함께 와서 가슴 뭉클하고 행복합니다." - 권선희 / 대구시 달서구
'세계유산축전'과 'APEC'… 세계를 향한 발돋움
지금 경주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바로 '경주 세계유산축전'이 한창이기 때문입니다. 신라 천 년의 역사와 문화를 국내외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전은, 대표 유산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 체험, 야간 걷기 투어 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여기에, 이달 말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경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이미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APEC을 계기로 한국의 멋과 문화가 담긴 경주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 사는데 한국 역사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경주에 처음 오게 됐어요. 신라 왕조를 공부하고 지역에 있는 수많은 여러 가지 유물과 문화를 배울 수 있어 기쁩니다." - 스루시나 매카리아 / 미국 일리노이 출신
제가 사는 화성 역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융건릉'을 품고 있는 역사 도시로서, 경주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모습이 참 자랑스럽고 반갑습니다. 우리의 역사가 곧 세계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멋진 사례가 아닐까요.
마무리하며
단순한 '수학여행지'를 넘어, 전 세대와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문화유산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경주. 깊어가는 가을, 천년의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이곳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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