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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눈과 귀! 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중국인들이 휴가를 맞았다는 것을 전 세계가 알게 됐다."
중국의 한 현지 매체가 보도한 기사의 제목입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중국의 국경절 황금연휴를 맞아, 14억 인구 대국에서 쏟아져 나온 '유커(중국인 관광객)'들로 전 세계 관광지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북유럽의 작은 섬마을부터 남태평양의 바닷속까지, '유커'들이 점령한 놀라운 지구촌의 풍경을 전해드립니다.
1. 노르웨이 작은 섬마을부터 호주 바다까지
이번 황금연휴의 유커들은 단순히 유명 관광지만을 찾지 않았습니다.
- 🇳🇴 노르웨이 로포텐 제도: 인구가 2만여 명에 불과한 이 조용한 섬마을에 유커들이 몰려들면서, 역사상 유례없는 교통 체증이 발생했습니다. 섬의 중국 음식점은 만석 행진을 이어갔고, 사방에서 중국어가 들렸다고 합니다.
- 🇦🇺 호주 시드니: 시드니에서 출발하는 고래 관측선에서는 "선장을 빼고는 모두가 중국인이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한 여행객은 "오페라하우스 주변에서 사진 찍을 자리조차 찾기 어려웠다"고 전했습니다.
- 🇵🇼 팔라우 블루홀: 심지어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인 팔라우의 블루홀에서는, 해수면 아래가 온통 중국인 다이버들로 가득 찬 영상이 화제가 되며 "물고기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2. "입국만 2시간"…가까운 한·일도 '북적'
이러한 현상은 먼 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 🇯🇵 일본: 오사카 간사이 공항 등 주요 공항에서는 유커들이 몰려들면서, 입국 수속에만 2시간 이상이 걸렸다는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 🇰🇷 대한민국: 지난달 29일부터 시행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제도의 영향으로, 서울 명동과 성수동 등에도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제가 사는 화성에서도 서울로 향하는 발걸음이 많은데요, 이번 연휴 명동이나 성수동 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은 인파를 각오해야 할 것 같습니다.
3. 숫자로 보는 '14억 인구'의 위엄
이러한 현상은 통계로도 증명됩니다. 중국 이민관리국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국경을 넘나드는 사람의 수가 연인원 2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한 온라인 여행 사이트에서는 연휴 기간 동안 전 세계 599개 도시로 향하는 항공권이 예약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코로나19 이후 굳게 닫혔던 중국의 '하늘길'이 완전히 열리면서, '유커의 힘'이 전 세계 관광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교통 체증과 혼잡 등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지만, 침체되었던 전 세계 관광업계에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임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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