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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미국인은 '강남', 중국인은 '구로'… 외국인 '서울 아파트 쇼핑', 극명한 차이

by 세상의 비타민 2025.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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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눈과 귀! 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외국인들의 '서울 아파트' 쇼핑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가운데, 국적별로 선호하는 지역과 구매 목적이 극명하게 갈리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은 '투자' 성격이 강한 강남을, 중국인은 '실거주' 목적이 짙은 구로·영등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 '큰손' 미국인, '한강 벨트'를 노린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중 서울 아파트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적은 미국으로, 총 5,678채에 달했습니다. 이들의 선택은 확실했습니다.

  • 강남 3구 집중: 강남구 1,028채, 서초구 742채, 송파구 458채 등 강남 3구에만 2,228채가 몰려있었습니다.
  • '한강 벨트' 선호: 강남 3구를 포함해 마포, 용산, 성동구 등 고가의 '한강 벨트' 지역에 미국인 소유 아파트의 60% 이상이 집중되었습니다.

 

이는 미국 국적의 매수자들이 서울 아파트를 거주 목적보다는, 자산 가치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한 '투자' 목적으로 매입하는 경향이 강함을 보여줍니다.

 

2. 2위 중국인, '생활권' 중심으로 매입

미국인에 이어 서울 아파트 보유 2위를 차지한 중국인의 선택은 전혀 달랐습니다.

  • 서남권 집중: 구로구 610채, 영등포구 284채, 동대문구 150채 등 중국인 밀집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 강남권은 159채에 그쳐, 미국인과는 뚜렷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이는 중국 국적의 매수자들이 투자 가치보다는, 기존에 형성된 커뮤니티와 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실거주' 목적의 수요가 훨씬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검은 머리 외국인'의 투자?

정준호 의원은 "강남 고가주택을 매입하는 외국인의 상당수는 이른바 '검은 머리 외국인'으로 불리는 해외 교포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8월, 국세청이 아파트를 편법으로 취득한 외국인 49명을 특별 세무조사한 결과, 그중 40%가 한국계였던 것으로 드러나 이러한 분석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화성 동탄 신도시만 보더라도, 해외 유수 기업에 근무하는 외국인들의 거주가 많은데요. 이들의 주거 선택 역시 직장과의 거리나 커뮤니티 등 실용적인 요소를 많이 고려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의 '양극화' 현상이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보편적인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통계는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투자가 '강남 중심의 투자형'과 '특정 지역 중심의 실거주형'으로 명확히 나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양극화' 현상에 맞춰, 정부 역시 투기성 거래는 막고 실수요는 보호하는 정교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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