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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의 가뭄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도시 전체가 '물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강릉시의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오늘(3일) 오전 기준, 위험 수위인 13.9%까지 떨어졌습니다.
결국 지난달 30일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릉. 당분간 비 예보조차 없는 막막한 상황 속에서, 시민들과 정부가 총력 대응에 나선 현장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1. "빨래는 모아서, 설거지물은 청소에"… 시민들의 '물과의 사투'
현재 강릉시 일부 지역은 수도계량기를 75%까지 잠그는 '제한급수'에 들어갔습니다. 수도꼭지를 틀어도 물이 졸졸졸 나올 뿐이죠. 시민들은 최악의 상황인 '단수'를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 생활 속에서 물 절약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단수가 되면 그야말로 최악의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단수를 조금이라도 뒤로 미루기 위해서 물 절약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 강상원 / 강릉시 구정면 제비2리 이장
빨랫감을 최대한 모아 한 번에 세탁하고, 식당에서는 감자를 씻은 물을 버리지 않고 모아두었다가 저녁 청소에 사용하는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 "대파가 하얗게 변했다"… 타들어 가는 농심(農心)
가뭄의 직격탄을 맞은 곳은 역시 농가입니다. 비 예보 없이 뙤약볕만 계속되면서, 밭작물들은 하루가 다르게 말라가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찾은 한 대파밭은, 심은 지 5개월이 지났지만 가뭄으로 인해 초록빛을 잃고 하얗게 변해버렸습니다. 쩍쩍 갈라진 흙 사이로 제대로 자라지 못한 작물들의 모습에서 가뭄의 심각성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3. "단수만은 막아야"… 범정부 총력 대응 시작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부도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강릉시 등으로 구성된 '범정부 가뭄 대응 현장지원반'이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동원된 급수차량과 물탱크들이 오봉저수지에 직접 물을 채워 넣는 작업이 진행 중이며, 서울시와 경기도 등 다른 지자체에도 급수차, 병물, 인력 지원을 요청하는 등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저수율이 10% 아래로 떨어질 경우, 강릉시는 시간제 또는 격일제 급수라는 마지막 카드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마무리하며
지금 강릉은 메말라가는 저수지를 보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물 절약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강릉 시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보내며, 단비를 내려줄 반가운 비 소식이 하루빨리 들려오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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