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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일본 온천서 '곰 습격' 사망…알고보니 '프로레슬링계 전설', 日 열도 '발칵'

by 세상의 비타민 2025.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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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눈과 귀! 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일본의 한 온천 여관에서 노천탕을 청소하던 60대 남성이 야생 곰의 습격으로 숨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희생자가 일본 프로레슬링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전설적인 심판' 사사자키 가쓰미 씨로 밝혀졌다는 점입니다.

 

올해 들어 벌써 7번째 곰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일본 열도가 그야말로 '곰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노천탕 청소 중 참변"… 연락두절 1시간 만에

사건은 지난 16일 오전, 일본 이와테현 기타카미시의 한 온천 숙박시설에서 발생했습니다. 사사자키 씨는 노천탕 청소 업무를 맡고 있었으며,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이상을 감지한 여관 측의 신고로 수색이 시작되었고, 현장 주변에서는 그의 안경과 청소 도구 등이 흩어진 채 발견됐습니다. 울타리 주변에는 혈흔과 함께 곰의 것으로 보이는 털도 다수 확인돼, 곰과의 충돌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수색 재개 다음 날인 17일 오전, 결국 사사자키 씨는 노천탕에서 약 50m 떨어진 숲속에서 심하게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곰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을 유력하게 보고 있으며, 인근에서 1.5m 크기의 수컷 반달가슴곰이 사살됐습니다.

 

"인간을 먹잇감으로 인식?"… 이례적인 연쇄 공격 우려

이번 사고가 더욱 충격을 주는 이유는, 해당 지역에서 이달 초에도 곰의 습격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당국은 동일한 곰에 의한 '연쇄 공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같은 지역에서 반복되는 피해는 이례적"이라며 "곰이 인간을 먹잇감으로 인식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희생자는 日 레슬링계의 '전설', 사사자키 가쓰미

이번 사고의 희생자인 사사자키 씨는, 1989년 데뷔해 전일본 여자 프로레슬링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약해 온 일본 레슬링계의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카쓰미 타이거'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심판 외에도 선수단의 차량 운전 등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현장을 지켜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은퇴 후에는 가족과 함께 기타카미시로 이주해, 온천에서 조용한 노후를 보내던 중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다' 사망자… 곰과의 전쟁 선포한 일본

올해 일본에서는 곰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벌써 7건 발생하며,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에 일본 정부는 곰 출몰이 잦은 지역에서는 지자체의 판단만으로도 곰을 사살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고, 도시 내 엽총 사용까지 일부 허용하는 등 대응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화성에서는 좀처럼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이웃 나라에서 벌어지는 곰 습격 뉴스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마무리하며

한평생 링 위에서 열정을 불태웠던 레슬링계의 대선배가, 너무나도 허망하고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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