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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역사 위로 핀 '핑크뮬리'… 고즈넉한 '가을 도시'로 떠나는 여행 (9월 여행 시리즈 3화)

by 재미난 세상 구경꾼 2025.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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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귀와 귀! 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지난주, 온몸으로 가을바람을 가르며 즐겼던 짜릿한 '액티비티 여행'은 즐거우셨나요? 이번 주 <9월 여행 시리즈> 3화에서는, 잠시 속도를 늦추고 가을의 깊은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고즈넉한 도시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시끄러운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곳. 역사와 자연, 그리고 낭만적인 가을꽃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두 도시, 경주순천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1. "신라의 가을 속으로" - 경주

천년고도 경주는, 가을이 되면 그 어떤 계절보다 아름다운 옷을 입습니다. 고즈넉한 역사의 흔적 위로, 몽환적인 가을꽃들이 만개하며 비현실적인 풍경을 자아내기 때문이죠.

  • ✅ 추천 코스:
    첨성대 & 대릉원 일원: 지금 경주 첨성대 주변은 온통 분홍빛 '핑크뮬리'와 알록달록한 '코스모스'의 물결로 가득합니다. 둥근 고분들의 부드러운 능선과, 동양 최고(最古)의 천문대인 첨성대를 배경으로 펼쳐진 분홍빛 꽃밭은, 셔터를 누르는 모든 순간을 '인생샷'으로 만들어 줍니다.
  • 💡 꿀팁:
    인근 '황리단길'에서 예쁜 한복을 빌려 입고 고분과 꽃밭 사이를 거닐어 보세요. 마치 신라 시대의 공주가 된 듯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겁니다. 저처럼 화성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동탄역에서 SRT를 타면 2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주말을 이용해 훌쩍 다녀오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2. "가을 정원의 정석" - 순천만 국가정원

"대한민국에서 가을이 가장 먼저 오는 곳은 어디일까?" 라고 묻는다면, 아마 '순천만 국가정원'일 겁니다. 거대한 정원 전체가 붉고 노란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 ✅ 추천 코스:
    핑크뮬리 정원 & 갈대밭: 순천만 국가정원은 지금 가장 아름다운 '핑크뮬리'가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드넓게 펼쳐진 분홍빛 융단 위에서 낭만적인 사진을 남겨보세요. 또한, 정원 서쪽 문으로 나가 '스카이큐브'를 타면,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순천만습지'의 갈대밭까지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 💡 꿀팁:
    순천만습지의 갈대는 해 질 무렵, 붉은 노을빛을 받아 금빛으로 반짝일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시간을 맞춰 방문하여 황홀한 가을의 풍경을 눈과 마음에 담아보세요.

 

마무리하며

이번 주말, 화려한 액티비티 대신 차분하고 고즈넉한 여행을 통해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천년 역사의 도시 경주에서, 혹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순천에서, 당신만의 낭만적인 가을 이야기를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주 <9월 여행 시리즈> 마지막 화에서는, 가을의 풍요로움을 맛볼 수 있는 '미식 여행'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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