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눈과 귀! 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 1년 중 여행가기 가장 좋은 계절이 우리 곁에 찾아왔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형형색색으로 피어나는 가을꽃만큼 이 계절의 낭만을 완벽하게 담아내는 풍경도 없겠죠.
그래서 오늘부터, 여러분의 가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9월 여행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는, 지금 당장 카메라를 들고 떠나야 할 '인생샷 명소', 바로 '9월의 꽃 여행지'입니다.
1. "소설 속 주인공처럼" - 평창 효석문화제 (메밀꽃)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소설 속 한 구절이 눈앞에 그대로 펼쳐지는 곳. 바로 강원도 평창입니다. '효석문화제'가 열리는 9월의 평창은, 드넓은 들판이 온통 하얀 메밀꽃으로 뒤덮여 마치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황홀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 ✅ 인생샷 꿀팁:
파란 하늘과 하얀 메밀꽃의 색감 대비가 아름다운 낮 시간도 좋지만, 해가 질 무렵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찍으면 더욱 분위기 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하얀 원피스나 밝은 색 옷을 입고 가면, 뽀얀 메밀꽃밭 속에서 더욱 돋보이는 '인생샷'을 건질 수 있습니다.
2. "보랏빛 별이 쏟아지다" - 거창 감악산 (아스타 국화)
'꽃과 별'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두 단어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경남 거창의 '감악산'입니다. 9월이 되면, 산 정상 부근이 온통 보랏빛 '아스타 국화'로 뒤덮이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 ✅ 인생샷 꿀팁:
감악산의 진짜 매력은 '밤'에 있습니다. '꽃별 여행'이라는 이름처럼, 밤이 되면 보랏빛 꽃밭 위로 쏟아지는 밤하늘의 별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맑은 날 밤, 삼각대를 챙겨가면 은하수와 보랏빛 꽃밭을 한 프레임에 담는, 동화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3. "붉은 융단 위, 고즈넉한 산책" - 고창 선운사 & 영광 불갑사 (꽃무릇/상사화)
9월의 숲속, 마치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신비로운 풍경. 바로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붉은 '꽃무릇(상사화)'입니다.
- ✅ 인생샷 꿀팁:
전북 고창의 '선운사'와 전남 영광의 '불갑사'는 우리나라 최대의 꽃무릇 군락지입니다. 고즈넉한 사찰의 풍경과 붉은 꽃의 강렬한 색채가 어우러져, 그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이른 아침, 안개가 살짝 낀 숲속에서 햇살이 비칠 때의 풍경은 그야말로 '인생샷'을 위한 최고의 순간입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주말, 훌쩍 떠나고 싶어 마음이 간질간질하신가요? 오늘 소개해드린 세 곳의 꽃 여행지 중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아름다운 가을의 한가운데로 떠나보세요.
저 역시 이곳 화성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을꽃 나들이를 계획해 봐야겠습니다. 여러분의 9월이 아름다운 꽃처럼 화사하게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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