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눈과 귀! 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만약 35년 동안 사랑받고 자란 우리 부모님이, 사실은 친부모님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떨까요? 마치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병원에서 아기가 뒤바뀌는 일이 실제로 오스트리아에서 일어났고, 두 여성이 35년 만에 각자의 생물학적 가족과 재회했다는 놀라운 소식입니다.
'헌혈'과 '임신'이라는 우연이 겹쳐, 35년간 묻혀있던 비밀을 밝혀낸 두 가족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1. "핏줄이 아니라고?"…'헌혈'이 가져온 충격적인 진실
이야기는 2012년, '도리스 그륀발트'가 헌혈을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헌혈 과정에서, 자신의 혈액형이 부모님의 혈액형과 조합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죠. DNA 검사 결과, 그녀는 자신을 길러준 부모의 친딸이 아니라는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은 2016년 오스트리아 공영방송을 통해 전국에 알려졌지만, 대체 어느 집과 아기가 뒤바뀐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채로 수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2. "혹시 우리 딸도?"…'임신'이 이끈 운명적인 만남
한편, 그륀발트 가족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예시카 바움가르트너'라는 여성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불과 몇 주 전, 자신의 임신으로 인해 혈액 검사를 받았다가 자신 역시 부모와 혈액형이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때, 예시카의 의사가 과거 방송되었던 '아기가 뒤바뀐' 사례를 기억해냈고, 이 사실을 예시카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결국 예시카와 도리스는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이 닿았고, DNA 검사를 통해 35년 전 병원에서 두 사람이 뒤바뀌었다는 사실이 최종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3. "가족이 더 커졌어요"… 35년 만의 상봉, 그리고 눈물
최근 두 가족은 한자리에 모여 35년 만의 감격적인 상봉을 했습니다. 서로 다른 딸을 친딸처럼 키워온 두 어머니의 소감은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감정적인 혼란이 있었지만, 예시카는 언제까지나 우리 딸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 예시카를 키운 엄마, 모니카
"우리 가족이 더 커졌고, 이제 상황이 마침내 확실해졌다고 느낀다." - 도리스를 키운 엄마, 에벨린
두 가족은 이제 슬픔과 혼란을 넘어, '더 큰 가족'이 되었다며 서로를 보듬었습니다.
4. "아름답지만, 많은 부분은 고통"… 남겨진 과제들
하지만 35년 만에 밝혀진 진실이 행복이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예시카는 "아름다운 면도 있지만, 많은 부분은 고통스럽다"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상속권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을 길러준 부모와 법적인 '입양'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는 등 현실적인 문제들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는 화성에서, 지구 반대편의 이 소식을 들으며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핏줄일까요, 함께한 세월일까요? 이 두 가족은, 결국 '둘 다'라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무리하며
35년이라는 긴 세월을 뛰어넘어, 마침내 제자리를 찾게 된 두 여성과 두 가족. 병원의 끔찍한 실수가 낳은 비극이었지만, 이를 사랑으로 극복하고 '더 큰 가족'이 된 이들의 용기 있는 모습에 전 세계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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