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세 '세계 최고령' 할머니의 장수 비결, '유전자'일까 '이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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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 바로 '장수(長壽)'는 모든 인류의 오랜 꿈이죠. 과연 장수는 타고난 '유전자' 덕분일까요, 아니면 건강한 '생활습관' 덕분일까요? 최근, 11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세계 최고령 할머니의 유전자를 분석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이 오랜 궁금증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 "선천적 유전자 + 후천적 생활습관"의 완벽한 조화

지난해 117세로 타계한 스페인의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 할머니. 스페인 연구팀은 그녀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 혈액과 침 등 샘플을 채취하여 그녀의 장수 비결을 분석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녀의 장수 비결은 '타고난 유전자'와 '건강한 생활습관'의 완벽한 조화 덕분이었습니다. 마리아 할머니는 실제로 같은 지역 여성들보다 평균 30년 이상 오래 살았을 뿐만 아니라, 고령에도 불구하고 심혈관 건강이 매우 좋고 몸의 염증 수치가 지극히 낮는 등 매우 건강한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2. "'이것'을 하루 세 번"… 주목받는 그녀의 '생활습관'

우리가 당장 따라 할 수 있는 그녀의 장수 비결은 바로 '생활습관'에 있었습니다.

• ✅ 핵심 비결? '하루 3번 요거트': 연구 결과, 마리아 할머니의 장내 세균총이 젊은이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매우 다양하고 건강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연구팀은 그녀가 평생 하루 3번씩 챙겨 먹은 요거트 속 유산균이, 몸속 염증을 줄여 건강한 장수를 도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 장수의 기본: 이 외에도 그녀는,
  • 금연과 금주를 평생 실천했고,
  • 올리브오일 기반의 지중해식 식단을 즐겼으며,
  • 공기 좋은 시골에서 하루 1시간 이상 걷기 등 꾸준한 운동을 했고,
  • 모든 일에 적극적인 긍정적인 성품을 가졌다고 합니다.

 

3. 타고난 '슈퍼 유전자'의 역할

물론, 그녀에게는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특별한 유전자도 있었습니다. 연구 결과, 마리아 할머니는 노화에 따른 뇌 건강과 심장 질환을 예방하고, 지방 대사 효율을 높이며, 면역 및 인지 기능이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돕는 '장수 유전자'를 타고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마무리하며

마침 오늘이 온 가족이 모여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추석'이네요. 이번 연구 결과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비록 우리가 '장수 유전자'를 타고나진 못했더라도, 마리아 할머니처럼 건강한 생활 습관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얼마든지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 말입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장수 유전자 연구를 통해, 노년의 삶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 신약 개발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