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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트로이온스당 5천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최근,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내놓은 이 파격적인 전망이 전 세계를 술렁이게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 신문은 "금 1kg의 가치가 일본 소도시의 신축 주택 한 채 가격을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보도하며 충격을 더했는데요.
과연 단순한 투기 열풍일까요? 아니면, 우리 경제에 보내는 강력한 '경고 신호'일까요? 오늘, 최근 무섭게 치솟고 있는 금값의 이면에 숨겨진 진짜 이유를 알기 쉽게 파헤쳐 드립니다.
1. "벌써 3차 급등기"… 금값, 얼마나 올랐나?
금값의 역사는 1971년 '닉슨 쇼크'와 함께 시작됩니다. 당시 미국이 달러와 금의 연결고리를 끊어버리자, 달러 가치는 하락하고 금값은 폭등하기 시작했죠. 이후 두 차례의 급등기를 거쳐, 현재 우리는 '3차 급등기'의 한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상승세는 매우 가파릅니다. 2022년 10월 말 온스당 1,664달러였던 금값은, 최근 3,642달러까지 치솟으며 3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2.2배나 급등했습니다. 연평균 상승률로 계산하면 무려 31.5%에 달하는 엄청난 수치입니다.
2. 왜 오를까? "달러도 못 믿겠다"는 중앙은행들
흔히 금값은 물가가 오르거나, 달러 가치가 떨어질 때 오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금값 폭등은 이런 단순한 공식으로는 설명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물가상승률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죠.
진짜 이유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바로, 전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앞다투어 금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22년 이후, 중앙은행들의 연간 금 매입량은 그 이전 10년에 비해 2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의 국가부채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달러'를 포함한 주요 국가들의 화폐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합니다. 즉, 각국 중앙은행들이 이제는 달러보다 '금'을 더 안전한 자산으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3. "그래서, 5천 달러는 어떻게?" - 골드만삭스의 시나리오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5천 달러' 시나리오는, 바로 이러한 '불신'이 극에 달했을 때를 가정한 것입니다.
-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간섭으로 미국 연준(Fed)의 독립성이 훼손되고,
- 그 결과, 달러가 마구 풀려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
- 결국, 달러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주식과 채권 시장이 하락할 것이며,
- 이때, 미국 국채를 보유한 개인 투자 자금의 단 1%만 금으로 이동해도 금값은 5천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제가 사는 화성에서 세계 경제를 바라볼 때, 이러한 정치적 불안정성이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나리오는 이제 더 이상 영화 속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4. "금은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는다"… 투자의 경고
하지만 '투자의 현인' 워런 버핏은 "금 1온스를 사서 영원히 보유해도, 마지막 순간에 금은 여전히 1온스일 뿐"이라며 금에 투자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금은 주식이나 채권처럼 이자나 배당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적정 가격'을 매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마무리하며
최근의 금값 상승은 단순한 투기 현상을 넘어, 전 세계가 기존의 금융 시스템에 대해 느끼는 불안감을 반영하는 '거울'과도 같습니다.
골드만삭스의 5천 달러 예측이 현실이 될지, 아니면 거대한 거품으로 끝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안전자산'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섣부른 '묻지마 투자'보다는, 변화의 흐름을 냉정하게 읽어내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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