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 벳부 & 유후인 가족여행 3일 차] 버스 투어로 떠난 온천 마을 기행 : 2025.5.26(월)
오늘은 유후인과 벳부를 둘러보는 투어버스를 타고 료칸의 고장으로 떠나는 날입니다!
아침 일찍 서둘러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유후인으로 향하는 길,
일본 전통 가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작은 마을에 잠시 들렀습니다.
정갈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어요.
이곳의 명물이라는 간장도 몇 병 구입했답니다.
어떤 맛일지 기대되네요!
드디어 도착한 유후인(由布院)! 일본의 대표적인 온천 여행지 중 하나로,
자연과 온천, 예술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마을이라고 익히 들어왔는데요...
솔직히 제 기대보다는 아담한 규모였어요.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늘어선 거리를 걸으며 소소한 구경을 즐겼습니다.
벳부로 이동하는 길, 탁 트인 초원이 펼쳐진 산 아래에서 잠시 멈춰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쉽게도 하늘이 흐려서 멋진 '인생샷'은 건지지 못했지만, 드넓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어요.
날씨 좋은 날 다시 한번 와보고 싶네요!
드디어 벳부에 도착! 이곳저곳에서 하얀 김이 솟아오르는 풍경을 보니,
이곳이 바로 온천 지역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님의 안내를 따라 몇 군데의 온천 명소를 둘러보고,
따뜻한 족욕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유후인과 마찬가지로, 벳부 역시 생각보다는 규모가 작았어요.
하지만 조용한 료칸에서 하루쯤 묵으며 온천을 즐기고 휴식을 취하기에는 더없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벳부 투어를 마치고 후쿠오카 시내로 돌아온 저희 가족은 저녁 식사를 위해 이자카야를 찾았습니다.
다양한 일본 음식과 함께 시원한 맥주 한 잔을 기울이며,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으라면 바로 이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이렇게 3일차의 여정도 마무리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온천 마을을 둘러보고,
가족들과의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내일은 또 어떤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후쿠오카 가족여행 4일 차] 추성훈 맛집 1등 방문! 오호리 공원 산책과 쇼핑까지 즐거운 하루 : 2025.5.27(화)
4일 차 아침, 저희 가족은 특별한 곳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유튜브에서 추성훈 씨가 극찬했다는 돼지고기 스테이크 맛집!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하며 서둘러 갔는데요,
오픈 시간인 11시보다 30분이나 일찍 도착해 버렸지 뭐예요.
입구에 놓인 명단 작성 기록지를 보니 아직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희 가족이 당당히 1등으로 이름을 적고 주변을 산책하며 오픈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11시 정각, 드디어 1등으로 식당에 입장!
기대했던 돼지고기 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두툼한 스테이크가 지글거리는 철판 위에 올려져 나왔는데,
그 비주얼부터가 압도적이었어요.
한 입 맛보는 순간,
왜 추성훈 씨가 극찬했는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육즙 가득하고 부드러운 돼지고기의 풍미가 정말 최고였어요.
가성비까지 훌륭해서 후쿠오카에 가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향한 곳은 오호리 공원입니다.
넓고 아름다운 호수 주변으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도 호숫가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평화로운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공원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시원한 커피를 테이크 아웃해서 호숫가 벤치에 앉아 잠시 쉬었습니다.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는 정말 꿀맛이었어요. 😊

오후에는 쇼핑을 즐기기 위해 유니클로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아들들이 각자 여자친구 옷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니,
이제 정말 어엿한 청년들이 다 되었구나 싶어 흐뭇했습니다.
문득 옛날 직장 다닐 때 일본 출장을 오면
늘 아이들 장난감이나 아내 주방용품만 사고 제 것은 제대로 사본 적이 없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때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세월이 참 많이 흘렀네요.
저녁 식사는 일본식 돈까스로 든든하게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바삭한 튀김옷과 부드러운 돼지고기의 조화가 훌륭했어요!
이렇게 맛있는 음식과 여유로운 산책,
그리고 즐거운 쇼핑까지 만끽했던 후쿠오카 여행 4일 차도 저물어 갑니다.
내일은 벌써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라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느껴지네요.

[후쿠오카 가족여행 마지막 날]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그리고 감사한 마음 : 2025.5.28(수)
어느덧 4박 5일의 후쿠오카 가족여행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아침 10시에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짐을 맡긴 채,
아침을 일본정식을 먹고 싶다고 요청 해서
이 식당을 찾아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 후 어제 미처 다 하지 못했던 쇼핑을 위해 다시 후쿠오카 시내로 향했습니다.
마지막까지 기념품을 고르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쇼핑을 즐겼습니다.

쇼핑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짐을 찾은 후,
후쿠오카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저희 호텔은 시내에서 공항까지 지하철로 매우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짐을 들고도 큰 어려움 없이 올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는 마지막으로 일본에서의 식사를 즐겼습니다.
공항 내에 있는 다양한 음식점들을 둘러보며 각자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 푸짐하게 주문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맛있는 일본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드디어 비행기에 몸을 싣고 인천으로 출발!
한국에 도착하여 장기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찾아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희 차는 하이브리드 차량이라 공항 주차비까지 50% 절감되는 혜택을 누렸답니다! 😊

이렇게 4박 5일간의 후쿠오카 가족여행은 즐겁게 마무리되었습니다.
함께 웃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소중한 추억들을 가득 만들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여행의 모든 일정을 꼼꼼하게 챙기고,
불편함 없이 저희를 편안하게 보살펴준 두 아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묵묵히 뒤에서 챙겨주고,
힘든 내색 없이 끝까지 밝은 모습으로 함께해 줘서 정말 고마워!
너희들 덕분에 더욱 행복한 여행이었어. ❤️

후쿠오카 가족여행 전반부 : 5.24~5.25
[후쿠오카 가족여행] 기타큐슈 첫날, 후쿠오카 둘째 날! 맛과 역사, 쇼핑을 가득 담은 48시간
[기타큐슈 여행 1일 차] 인천 출발, 맛있는 모츠나베와의 첫 만남! (feat. 아들의 편안한 운전) : 2025.5.24(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후쿠오카 (실제 도착지는 기타큐슈!) 가족여행이 시작되었습
sjslife100.com
'여행·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쿠오카 가족여행] 기타큐슈 첫날, 후쿠오카 둘째 날! 맛과 역사, 쇼핑을 가득 담은 48시간 (3) | 2025.05.29 |
---|---|
후쿠오카 여행 2일차|소문난 초밥집 체험기 (2) | 2025.05.27 |
후쿠오카 여행 Day 1 – 기타큐슈 도착, 고쿠라 ‘타슈’에서 뜨끈한 모츠나베 (5) | 2025.05.25 |
. “출발! 후쿠오카 여행 Day 1 – 집에서 공항까지” (2) | 2025.05.24 |
후쿠오카 4박 5일 여행, 한국인이 사랑하는 맛집 완전 정복! 특징, 가격, 위치 상세 안내 (4) | 2025.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