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눈과 귀! 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활기 넘치는 파라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여름 해변의 풍경이죠. 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조금 다릅니다. 고운 모래 대신, 반짝이는 검은 몽돌이 해변을 가득 채우고, 시끄러운 음악 소리 대신 파도가 몽돌을 굴리는 '자갈자갈' 소리가 마음을 채우는 곳. 바로 고흥 거금도의 숨은 보석, 금산해변입니다.
오늘은 눈과 귀, 그리고 발끝까지, 온몸의 감각을 깨우는 특별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금산해변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1. '금산해변'은 어떤 곳인가요? (검은 몽돌과 쪽빛 바다의 조화)
금산해변은 고흥반도와 다리로 연결된, 우리나라에서 10번째로 큰 섬 '거금도'의 남쪽 끝에 자리한 아름다운 해변입니다.
- 매력 포인트 ①: 검은 몽돌 해변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백사장 대신, 오랜 세월 파도에 닳아 동글동글해진 '검은 몽돌'이 해변 전체를 뒤덮고 있다는 점입니다. 검은 몽돌과 남해의 쪽빛 바다가 만들어내는 색의 대비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 매력 포인트 ②: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청정 자연
금산해변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구역에 속해 있어,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자연환경을 자랑합니다. 물이 매우 맑아, 바닷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입니다.
2. 금산해변에서 즐기는 '오감 힐링' 산책
금산해변에서의 산책은 우리의 모든 감각을 깨우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① 귀를 위한 힐링, '몽돌 소리'
이곳을 즐기는 최고의 방법. 해변에 가만히 앉아 눈을 감아보세요. 파도가 밀려왔다 쓸려갈 때마다, 수만 개의 몽돌이 서로 부딪히며 내는 '차르륵... 자갈자갈...' 하는 소리. 이 소리는 그 어떤 명상 음악보다 더 깊은 평온함을 선사하는, 오직 이곳에서만 들을 수 있는 '자연의 교향곡'입니다.
② 발을 위한 힐링, '지압 산책'
신발을 벗고, 몽돌 위를 천천히 걸어보세요. 미지근한 햇볕을 머금은 몽돌들이 발바닥을 꾹꾹 눌러주는 느낌은, 최고의 '천연 지압' 효과를 줍니다. 발끝부터 전해져오는 기분 좋은 자극이, 여행의 피로를 싹 풀어줄 겁니다.
③ 눈을 위한 힐링, '바다멍'
금산해변은 시야를 가리는 것 없이 탁 트인 남해 바다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잔잔한 바다 위로 점점이 떠 있는 작은 섬들과, 오가는 고깃배들을 멍하니 바라보는 '바다멍'의 시간은, 복잡했던 머릿속을 깨끗하게 비워내는 최고의 휴식입니다.
3. 어떻게 가나요? & 여행 꿀팁
- 교통편:
고흥 거금도는 육지와 '거금대교'로 연결되어 있어, 자가용으로 아주 편하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금산해변' 또는 '금산해수욕장'으로 검색하면 됩니다.
- 꿀팁:
- 이곳은 편의시설이 거의 없는 조용한 해변입니다. 방문 전 마실 물과 간단한 간식, 그리고 앉을 돗자리를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 해변 뒤편으로는 울창한 소나무 숲이 있어, 숲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습니다.
4. 고흥의 맛! (주변 맛집 추천)
금산해변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면, 이제는 청정 고흥의 맛을 즐길 차례입니다.
- 녹동항 (차로 약 20~30분):
거금도를 나와 육지에 있는 '녹동항'으로 가면, 다양한 맛집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녹동항은 예로부터 장어와 낙지가 유명합니다. 힘이 넘치는 '갯장어(하모) 샤부샤부'나, 매콤한 '낙지 연포탕'으로 건강한 한 끼를 즐겨보세요.
- 고흥 유자 & 석류:
고흥은 우리나라 최대의 유자와 석류 산지입니다. 거금도 내 카페나, 고흥 시내 카페에 들러 향긋한 유자차나 유자에이드로 여행의 피로를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무리하며: 자연이 들려주는 위로
금산해변은 화려한 볼거리나 신나는 액티비티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대신, 파도가 몽돌에 부딪혀 들려주는 위로의 소리가 있고, 맨발로 전해지는 자연의 감촉이 있으며, 눈앞에는 오직 평화로운 바다만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번 여름, 시끄러운 세상은 잠시 잊고 싶을 때. 자연이 연주하는 교향곡을 들으며 온전한 쉼을 누리고 싶다면, 고흥 금산해변으로 떠나보세요.
'여행·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놀이와 맛집, 한번에!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가족여행 완벽 가이드 (1) | 2025.07.02 |
---|---|
바다 위 V자, 로맨틱 '죽방렴' 데이트 코스 (오션뷰 카페 & 맛집) (1) | 2025.07.02 |
남해 현지인만 아는 '인생샷' 해변? 한적해서 더 좋은 '사촌해수욕장' (1) | 2025.07.02 |
초록빛 다랭이논과 바다, 남해 '두모마을' 힐링&체험 여행 (6) | 2025.07.01 |
내 통장에 25만원? '13조 소비쿠폰' 추경, 국회 상임위 통과! (그래서 언제 받나?) (0) | 2025.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