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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충격] 여자배구, 결국 강등 확정... 24연패보다 더 뼈아픈 '최하위 추락'

by 새빛세상 2025.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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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눈과 귀! 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마지막까지 실낱같은 희망을 놓지 않았던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 출전권을 박탈당하는 '강등'의 쓴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난 2년간의 24연패보다도 더 뼈아프게 다가오는 이번 결과. 마지막 날, 우리 손을 떠나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운명을 맡겨야 했던 그 안타까운 순간의 전말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마지막 희망마저... 태국이 얻은 '승점 1점'의 나비효과

모든 경기를 1승 11패로 마친 한국. 최종전이었던 프랑스전에서 0-3으로 완패했지만, 태국에 세트득실률에서 앞서며 간신히 17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최하위(18위)를 면하기 위한 유일한 시나리오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최하위권이었던 태국이 최종전에서 캐나다에 승점을 단 1점도 따지 못하고 패배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대는 빗나갔습니다. 태국은 캐나다에 세트스코어 2-3으로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배구 규정상 2-3으로 패배할 경우, 패배한 팀에게도 귀중한 '승점 1점'이 주어집니다. 바로 그 1점이 한국과 태국의 운명을 갈랐습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태국이 17위로 올라서면서, 대한민국은 최하위인 18위로 추락하며 강등이 확정되고 말았습니다.

 

'잔류'마저 실패, 예견되었던 부진

사실 이번 결과는 갑작스러운 비극이라기보다는, 오랫동안 이어진 부진이 낳은 예견된 결과에 가깝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2022년과 2023년, VNL 24경기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전패의 굴욕을 겪었습니다. 지난해 역시 2승 10패로 16개 팀 중 15위에 머물렀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해의 현실적인 목표는 '강등만은 피하자'는 '잔류'였습니다. 캐나다를 상대로 3-2의 짜릿한 첫 승을 거두며 희망을 보는 듯했지만, 결국 나머지 11경기를 모두 패배하며 그 소박했던 목표마저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높은 연봉, 낮은 경쟁력' 뼈아픈 현실을 마주하다

국내 V-리그는 수많은 팬들의 사랑 속에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선수들의 연봉 또한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은 계속해서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VNL 강등은 이 뼈아픈 현실을 더는 외면할 수 없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하며

결과는 아쉽지만, 무더운 여름 내내 국기를 가슴에 달고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의 땀과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VNL보다 한 단계 아래인 '챌린저컵'으로 내려가게 된 것은 분명 굴욕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세계 최강팀들과의 버거운 싸움에서 잠시 벗어나, 차분히 우리 대표팀의 실력을 처음부터 다시 다지고 올라올 수 있는 재정비의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아픔을 밑거름 삼아,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다시 세계 무대에 서게 될 대한민국 여자배구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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