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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부에서는 따스한 남쪽, 서귀포의 맛과 멋을 통해 여행의 여유를 만끽했죠. 동쪽의 고요한 바다, 서쪽의 평온한 숲과 오름을 거쳐, 쉼을 찾아 떠난 김민준 씨의 여정은 이제 마지막 장소인 제주의 북쪽, 제주시로 향합니다. 자연 속에서 마음을 비워냈다면,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을 차례입니다. 제주의 진짜 삶과 문화 속으로 떠나는 마지막 여정, 함께하시죠.
1. 동문시장: '살아있음'을 느끼는 공간
여행의 마지막 날, 김민준 씨는 제주에서 가장 크고 활기찬 '동문시장'을 찾았습니다. 조용했던 제주의 자연과는 180도 다른 풍경. 상인들의 힘찬 목소리, 반짝이는 은갈치와 형형색색의 과일들, 고소하게 익어가는 흑돼지 꼬치와 오메기떡 냄새까지. 시장의 모든 것이 오감을 자극하며 '살아있음'의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끼게 합니다.
그는 이곳에서 관광객이 아닌 관찰자가 되어봅니다. 제주 방언으로 흥정하는 모습, 가족에게 보낼 선물을 고심하며 고르는 손길 속에서 제주 사람들의 진짜 삶을 엿봅니다. 여행 기념품 대신, 제주 감귤 한 상자를 사 들고 나오는 그의 발걸음에는 제주의 건강한 활기가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2. 제주 현대미술관: '쉼'에 대한 새로운 생각
북적이는 시장을 나와 그가 향한 곳은 제주시 한경면의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위치한 '제주 현대미술관'입니다. 시끄러운 에너지를 느꼈다면, 이제는 고요한 예술적 영감으로 마음을 채울 시간입니다.
자연과 조화롭게 설계된 미술관의 건축물 자체도 하나의 작품 같습니다. 그는 천천히 작품 사이를 거닐며 작가들이 제주에서 얻은 영감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감상합니다. 이 시간은 '쉼'이 단순히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비워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각과 영감으로 나를 '채우는' 과정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여행의 마지막에서 얻은 이 깨달음은, 그의 일상에 새로운 활력이 되어줄 것입니다.
3. 공항으로 가는 길: 여행의 마침표
제주에서의 마지막 여정을 마친 김민준 씨는 공항으로 향합니다. 며칠 전, 지친 모습으로 제주에 내렸던 자신과는 다른, 한결 가볍고 편안해진 마음입니다. 비행기 창 너머로 점점 작아지는 제주의 풍경을 보며, 그는 이번 여행이 '도피'가 아닌 '준비'였음을 깨닫습니다. 더 나은 일상을 위한 준비.
마무리하며
이렇게 김민준 씨의 '쉼을 위한 섬 기행'은 막을 내렸습니다. 동쪽 바다에서의 비움, 서쪽 숲에서의 평온, 남쪽 햇살 아래의 여유, 그리고 북쪽 도시에서의 채움까지. '쉼'이란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나만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닐까요?
[제주, 쉼을 위한 섬 기행] 시리즈는 여기서 마무리됩니다. 다음 연재 시리즈에서는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동해'의 낭만을 찾아 떠나보겠습니다. 강릉과 속초의 매력 속으로 함께 떠날 준비, 되셨나요?
[지난 시리즈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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