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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당신의 휴가를 한편의 이야기로 만들어 줄 5가지 테마" 그 대망의 첫 번째 시리즈, [제주, 쉼을 위한 섬 기행]의 막이 드디어 올랐습니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진정한 '쉼'을 찾아 제주로 온 김민준 씨. 그의 첫 번째 여정은 제주의 동쪽 해안길을 따라 시작됩니다. 화려한 관광지가 아닌, 고요한 바다와 바람 속에서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함께 따라가 볼까요?
1. 함덕: 에메랄드빛 바다와의 첫 만남
제주 공항에 내려 동쪽으로 향하는 길, 김민준 씨의 첫 목적지는 '함덕해수욕장'입니다. 하지만 그의 목표는 해수욕이 아닙니다. 신발을 벗고, 하얀 백사장을 걸어 바다에 발을 담그는 것. 발끝을 간질이는 시원한 파도의 감촉과 눈앞에 펼쳐진 비현실적인 에메랄드빛 바다는, 제주에 온 것을 실감하게 하는 완벽한 첫인사입니다.
북적이는 중심가에서 조금 벗어나, 해변의 한적한 곳에 앉아 잠시 '바다멍'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끝없이 밀려왔다 사라지는 파도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던 고민들도 함께 씻겨나가는 듯합니다.
2. 월정리: 파도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함덕을 떠나 해안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풍력발전기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월정리 해변'에 닿습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바다를 품은 개성 있는 카페들로 유명하죠.
김민준 씨는 해변 바로 앞, 통유리창으로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카페에 자리를 잡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창밖으로 펼쳐진 풍경을 가만히 바라봅니다. 철썩이는 파도 소리가 배경음악이 되고, 하얀 뭉게구름이 그림이 되는 시간. 스마트폰은 잠시 내려놓고, 그저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힐링이 됩니다.
3. 성산: 제주의 밤, 고요함에 잠기다
해 질 녘, 그의 마지막 목적지는 '성산일출봉' 근처의 조용한 숙소입니다. 웅장한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아늑한 숙소에서, 제주의 신선한 재료로 차린 소박한 저녁 식사를 즐깁니다.
TV 대신 창문을 열고, 제주의 밤이 내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봅니다. 도시의 소음 대신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 하늘을 가득 메운 별들의 향연. 화려하진 않지만, 그 어떤 것보다 완벽한 휴식 속에서 제주의 첫날밤이 깊어갑니다.
마무리하며
쉼 없이 달려온 당신에게, 제주의 동쪽 바다는 '잠시 멈춰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듯합니다.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그저 보고 듣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하루. 이것이 바로 '쉼을 위한 여행'의 시작입니다.
다음 2부에서는 바다를 떠나 제주의 심장부, '숲과 오름'에서 찾는 평온함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짙은 녹음이 주는 또 다른 위로를 함께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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