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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경기도, 충청도의 시원한 계곡들을 모두 둘러보고, 드디어 맛과 멋의 고장, 전라도의 숨은 보석을 찾아 떠나는 [전라도 계곡 추천]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 국립공원의 또 다른 얼굴, 울창한 원시림을 품고 있는 장성 '남창계곡'입니다.
1. 물놀이는 거들 뿐, 진짜 주인공은 '비자나무 숲'
남창계곡의 진정한 매력은 계곡으로 향하는 길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비자나무 숲'이 계곡을 따라 펼쳐져 있는 곳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귀하고 아름다운 숲입니다.
하늘을 향해 빽빽하게 솟은 비자나무들이 만들어내는 깊고 푸른 숲 터널을 걷다 보면, 상쾌한 피톤치드 향이 온몸을 감싸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맑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그기 전, 울창한 숲속에서 즐기는 '산림욕'은 남창계곡이 선사하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2. 수정처럼 맑은 물, '남창계곡'
비밀의 숲을 지나 마주한 남창계곡은 내장산 국립공원의 명성 그대로, 수정처럼 맑고 차가운 물을 자랑합니다. 계곡 전체가 거대한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위로 맑은 물이 흐르는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수심이 깊지 않고 물살이 세지 않은 곳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울창한 숲이 자연 그늘을 만들어주어, 뜨거운 햇볕을 피해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앉아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됩니다.
3. 남창계곡, 이렇게 즐겨보세요!
남창계곡은 북적이는 유원지라기보다는, 자연 속에서 고요한 휴식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 추천 코스: 주차 후 비자나무 숲길을 따라 가볍게 산책하며 피톤치드를 만끽하고, 마음에 드는 계곡 스팟에 자리를 잡고 발을 담그며 쉬어가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 준비물: 상업 시설이 거의 없으므로, 간단한 간식과 마실 물, 돗자리 등을 미리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 주변 볼거리: 계곡 상류 쪽으로 오르면 삼국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알려진 '입암산성'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어, 역사 탐방을 겸한 산행도 가능합니다.
마무리하며
시원한 계곡 물놀이와 상쾌한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장성 남창계곡.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몸과 마음의 진짜 '쉼'이 필요한 분들에게, 이곳은 최고의 힐링 여행지가 되어줄 것입니다.
다음 2부에서는 지리산의 웅장함을 품은 계곡, '구례 문수리계곡'으로 떠나보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지난 시리즈 다시보기]
- [강원도 계곡 추천] 시리즈 (1~4화) (블로그에서 확인해 주세요)
- [경기도 계곡 추천] 시리즈 (1~5화) (블로그에서 확인해 주세요)
- [충청도 계곡 추천] 시리즈 (1~4화) (블로그에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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