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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여행용 캐리어에 무려 1,300억 원에 달하는 불법 도박자금을 숨겨 필리핀으로 빼돌린 '환치기' 조직이 서울본부세관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단순한 불법 환전을 넘어, 국부가 해외 도박으로 탕진되는 통로 역할을 해 온 이들의 대담한 범죄 수법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 "평범한 여행객인 척"…옷가지 사이 숨겨진 '돈 봉투'
이들 조직의 수법은 치밀했습니다. 총책과 영업책은 지난 2022년부터 필리핀 현지 카지노에 상주하며 도박 자금 환전을 원하는 사람들을 모집했습니다. 이후 국내 운반책들은 자금을 외화로 환전한 뒤, 평범한 여행객처럼 위장해 세관에 신고 없이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이들이 돈을 숨긴 곳은 바로 '여행용 캐리어'였습니다. 서울세관이 압수한 캐리어에는 옷가지들 사이에, 돈만 넣으면 바로 들고 나갈 수 있도록 미리 준비된 수많은 돈 봉투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이들은 무려 519회에 걸쳐 총 1,300억 원을 밀반출했습니다.
2. "돌아오지 않는 돈" - 신종 환치기의 특징
이번 사건은 일반적인 환치기와는 다른 심각한 특징을 보였습니다. 보통의 환치기는 무역대금 결제 등 상업적 목적으로 돈이 오고 가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사건의 자금은 오직 필리핀 카지노에서의 도박을 위한 '일방향' 송금이었습니다.
즉, 해외로 빠져나간 1,300억 원의 돈은 대부분 도박으로 탕진되어, 국내로 다시 회수될 여지조차 없는 '죽은 돈'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국부가 해외 카지노의 주머니를 채우는 데 악용된 셈입니다.
3. 세관, "수하물 검색 강화…민생범죄자금 유출 막겠다"
사건을 적발한 서울세관은 이번 사건의 수법을 인천공항공사와 공유하고, 출국 여행자의 위탁 수하물에 대한 검색 강화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조한진 서울세관 조사2국장은 "환치기는 밀수입, 보이스피싱, 도박자금 등 불법 자금의 이동 통로로 악용된다"고 강조하며, "민생범죄자금의 해외 유출을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에 검거된 환치기 조직원 10명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태이며, 이들의 불법 환전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들 역시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치기'는 단순히 수수료를 아끼는 행위가 아니라, 우리 경제의 근간을 흔들고 각종 범죄의 자금줄이 되는 심각한 범죄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불법 외환 거래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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