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잠실] 2025년 5월 7일 목요일, 포켓몬 메타몽 카드와 함께한 즐거운 잠실 나들이

안녕하세요! 오늘은 짝꿍과 함께 모처럼 서울 잠실로 나들이를 다녀온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포켓몬 한국 한정판 메타몽 프로모 카드를 향한 여정!

이번 잠실행의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이것이었어요. 아들 녀석이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포켓몬 한국 한정판 ‘메타몽 프로모 카드’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가 5월 18일까지 진행된다고 알려줬거든요. 포켓몬스터의 귀여운 변신 능력자, 메타몽! 한국 한정판이라니, 이건 꼭 받아야 해!라는 생각으로 달려왔습니다.

롯데월드몰 포켓몬 이벤트 장소 전경

카드를 받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필요했어요. 현장의 QR코드를 찍고 모바일 스탬프를 완료해야만 카드를 받을 수 있었죠. QR코드를 찍고 스탬프를 다 모은 뒤, 드디어 카드 수령 장소로 향했습니다. 평일인데도 이미 많은 젊은 친구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안내해 주시는 분께 여쭤보니 한 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해서 살짝 놀랐습니다. 그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이었죠.

QR찍고 스템프 발행 장면

포켓몬 카드 수령을 위한 대기줄 모습

하지만 짝꿍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기다리니 약 40여분 만에 저희 차례가 왔습니다. 롯데 ON 앱과 신분증을 제시하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타몽 프로모 카드를 손에 넣었어요! 1인당 1회만 참여 가능해서 여러 장 받을 수는 없었지만, 목표를 달성했다는 뿌듯함이 밀려왔습니다.

 

정말 얼마나 유명한 이벤트인지, 기다리는 줄에서 일본, 중국, 심지어 서양인들도 볼 수 있었어요. 역시 포켓몬의 인기는 국경이 없나 봅니다.

힘들게 얻은 포켓몬 한국 한정판 메타몽 프로모 카드

아들 말로는 이 카드를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에 올리면 4만원 이상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팔 생각은 없지만, 그만큼 희소성이 있다는 뜻이겠죠? 5월 18일까지 한다고 하니 여러분들도 꼭 다녀 오세요!!!

젊음의 맛, '오레오 라멘' 첫 경험!

카드 수령 후 점심시간이 되어 아들이 추천해 준 '오레오 라멘'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름만 듣고는 살짝 생소했는데, 어떤 맛일지 궁금했어요. 두 종류를 시켜 짝꿍과 나눠 먹었는데, 식당 안에 저희를 제외하고는 모두 젊은 친구들이더라고요. 아, 역시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핫한 곳이구나 싶었습니다.

오레오 라멘 비주얼]

 

색다른 맛이었지만 맛있게 점심 식사를 마쳤습니다.

봄바람맞으며 석촌호수 산책

맛있게 점심을 먹고 나니 걷기 운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까운 석촌호수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역시 이곳에도 많은 사람들이 각자만의 방식으로 봄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걷는 사람, 벤치에 앉아 쉬는 사람, 사진을 찍는 사람... 여유로운 풍경이었죠.

 

석촌호수에서도 외국인들이 정말 많이 보였어요. 서울이 정말 국제적인 도시가 되었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호숫가를 따라 걷는데, 만약 벚꽃이 활짝 필 시기에 왔다면 정말 장관이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호수가 길이 온통 벚꽃 터널이 될 것 같더라고요.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꼭 벚꽃 필 무렵에 다시 와보리라 다짐했습니다.

석촌호수 벚꽃 터널 길 (현재는 잎만 있는)

걷다 보니 롯데타워가 멋지게 보이는 장소가 나왔고, 맑은 하늘 덕분에 예쁜 사진도 여러 장 남길 수 있었습니다.

석촌호수에서 찍은 롯데타워 배경 사진]

아늑한 카페 '미크'에서 잠시 휴식

석촌호수를 한 바퀴 돌고 아들이 또 추천해 준 '미크'라는 카페에 들러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커피 주문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오늘 찍은 사진들을 함께 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니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집에 돌아와서 아들한테 들은 얘기는 이곳은 차가 유명하다고 하네요~~~~

집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느낀 편리함

카페에서 나와 집으로 향할 때는 버스를 이용했어요. 놀랍게도 잠실에서 집 앞까지 바로 오는 버스가 있더라고요! 그동안 이 편리한 방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서울에 가는 것을 주저했는데... 조금 허탈했지만,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 잠실 나들이가 훨씬 편해질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포켓몬 카드를 받는 것부터 시작해서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석촌호수 산책, 그리고 아늑한 카페에서의 휴식까지.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여행의 편리함을 새롭게 깨달으며, 앞으로 서울 곳곳을 좀 더 적극적으로 여행해 봐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 하루였습니다.

 

오늘의 잠실 나들이 기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나들이 때 또 재미있는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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