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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배우자 사망 후, 내 연금은 어떻게 될까?…미리 알아둬야 할 '연금 생존' 가이드

by 세상의 비타민 2025.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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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눈과 귀! 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사랑하는 배우자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 것, 우리 모두의 꿈이죠. 하지만 영원히 함께할 수는 없는 법. 언젠가 맞이하게 될 배우자와의 사별 이후, 남은 나의 삶은 어떻게 될까요? 특히 당장 생계와 직결되는 '연금' 문제는 미리 알아두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조금 무거운 주제이지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배우자 사망 후 연금별 대처법'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1. 국민연금: "둘 중 하나를 선택하세요"

국민연금은 배우자가 사망할 경우, 남은 유족에게 '유족연금'을 지급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바로, 내 노령연금과 배우자의 유족연금을 '중복'해서 100% 모두 받을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 반드시 아래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 ✅ 선택 1: 내 노령연금을 포기하고, 배우자의 유족연금(사망자 가입 기간에 따라 40~60%)을 100% 수령한다.
  • ✅ 선택 2: 내 노령연금은 100% 그대로 받고, 여기에 배우자 유족연금의 30%를 추가로 받는다.

 

예를 들어, 남편의 노령연금이 150만 원, 아내의 노령연금이 100만 원일 때 남편이 사망했다면? 아내는 유족연금 90만 원(150만 원의 60%)만 받거나, 자신의 연금 100만 원에 유족연금의 30%인 27만 원을 더한 127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2번 선택이 유리하겠죠?

 

2. 개인연금/IRP: '6개월'의 골든타임

개인연금저축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가입자가 사망했을 때, 상속인에게 세금 혜택을 주는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바로 '사망 후 6개월'입니다.

  • ✅ 6개월 내 해지 시: 원래 연금을 중도 해지하면 16.5%의 높은 기타소득세가 부과되지만, 가입자 사망으로 인해 6개월 내 해지할 경우에는 3.3~5.5%의 낮은 연금소득세가 적용됩니다. 세금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죠.
  • ✅ 6개월 내 배우자 승계 시: 해지하지 않고, 배우자가 그 연금계좌를 그대로 물려받아 계속해서 연금으로 수령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6개월 이내에 승계 신청을 마쳐야 합니다.

 

3. 주택연금: "감액 없이 100% 그대로"

주택연금은 부부 모두에게 매우 든든한 노후 안전망이 되어줍니다. '종신 지급' 방식을 선택했다면, 부부 중 한 명이 먼저 세상을 떠나더라도, 남은 배우자가 살아있는 동안 연금액이 단 1원도 줄어들지 않고 100% 그대로 지급됩니다. 배우자에게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마무리하며

조금은 어렵고, 이야기하기 불편한 주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없더라도 배우자가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미리 제도를 알아보고 함께 계획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서로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이자 배려가 아닐까요?

지금 바로, 우리 부부의 연금 포트폴리오를 한번 점검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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