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4편] – 감포해안도로와 양남 주상절리에서 만나는 동해의 절경

경주라고 하면 대부분 불국사, 첨성대, 황리단길 같은 도심 유적지만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경주에는 바다를 품은 숨겨진 명소들도 많습니다. 이번 경주여행 4편에서는 경주 외곽에 위치한 감포 해안도로와 양남 주상절리를 소개합니다. 도심과는 또 다른 여유로움과 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힐링을 원하신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은 코스입니다.

🚘 감포 해안도로 – 드라이브와 바다 산책의 낭만

감포 해안도로

감포 해안도로는 경주시 감포읍에서 시작해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도로입니다. 평일에는 조용한 어촌의 풍경을, 주말에는 자전거와 오토바이 동호인들의 명소로도 사랑받는 이곳은, 바다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일출 명소로도 유명한 이곳은, 새벽녘에 동해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전망대와 휴게소, 카페들이 있어 커피 한 잔과 함께 경치도 감상할 수 있죠.

추천 포인트: 문무대왕릉 해변 앞 카페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 파도소리와 함께하는 해안 산책로

🌊 양남 주상절리 – 자연이 빚은 바다의 조각 작품

양남 주상절리

양남 주상절리군은 자연이 수천 년에 걸쳐 만들어낸 기암절벽으로, 마치 벌집처럼 생긴 현무암 지형이 특징입니다. 이곳은 경주에서 감포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가지질공원으로도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주상절리는 용암이 식으며 수축할 때 육각형 또는 오각형의 균열이 생기며 형성된 지형입니다. 실제로 보면 마치 조각가가 의도적으로 깎아 만든 듯한 느낌을 줍니다. 해안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바다 옆을 따라 걷다 보면 바위 절벽과 파도, 갈매기가 어우러진 절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포토존도 많아 SNS용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지질 체험을 하기에도 적합합니다. 주변에는 지질 해설사가 상주하는 안내소도 있어 자연 학습 여행으로도 훌륭합니다.

📍 여행 팁 & 위치 안내

• 내비게이션에 "양남 주상절리 전망대" 또는 "감포 해안도로 드라이브" 검색
• 근처에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함
• 바람이 강할 수 있으니 바람막이 재킷 필수

🍴 근처 맛집 – 감포항의 신선한 해산물

여행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먹거리죠. 감포항 근처에는 생선구이, 물회, 회덮밥 등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많습니다. 특히 감포 수산물 시장에서 직접 고른 생선을 식당에서 바로 조리해 주는 형태도 인기입니다.

 

감포의 대표 먹거리인 전복죽과 성게비빔밥은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별미입니다. 동해에서 직접 잡은 해산물로 만들어 신선함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어요.

📝 마무리하며 – 자연 속에서의 경주

경주는 역사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바다와 절벽, 자연이 주는 감동 역시 절대 놓칠 수 없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감포 해안도로의 여유와 양남 주상절리의 웅장함을 통해 경주의 또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경주 인근 지역에서 하루 더 머무를 수 있는 1박 2일 소도시 여행 코스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경주와 포항, 울산을 잇는 동해안 여행 루트를 계획 중이시라면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 이전 여행 보러가기: 경주여행 1편 – 역사유적지 | 2편 – 불국사와 석굴암 | 3편 – 보문호와 황리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