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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화에서는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양평 '중원계곡'을 소개해 드렸죠. 오늘은 얕은 물이 아쉬웠던 어른들을 위해, 제대로 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경기도 계곡의 끝판왕, 가평 '명지계곡'으로 안내합니다. 명지산에서부터 흘러내린 압도적인 수량과 1급수 맑은 물이 기다리는 곳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1. 수량 & 수질 끝판왕: 명지산의 선물
명지계곡에 들어서는 순간, 다른 경기도 계곡과는 차원이 다른 수량에 감탄하게 됩니다.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명지산(1,267m)에서 발원한 계곡답게, 한여름 가뭄에도 물이 마를 걱정이 없습니다.
또한, 오염원이 거의 없는 최상류에 위치해 있어 바닥의 조약돌이 하나하나 셀 수 있을 정도로 투명하고 맑은 수질을 자랑합니다. 손을 담그면 얼음장같이 차가운 물은, 잠시만 있어도 온몸의 더위를 앗아갈 만큼 시원합니다.
2. 어른들을 위한 짜릿한 놀이터
명지계곡이 '어른들의 계곡'이라 불리는 이유는 바로 수심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놀기 좋은 얕은 곳도 있지만, 조금만 상류로 올라가면 성인 키를 훌쩍 넘는 2~3m 깊이의 '소(沼)'들이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이곳은 스릴 넘치는 다이빙과 수영을 즐기는 젊은이들의 성지입니다. 거대한 바위 위에서 시원하게 물속으로 뛰어들거나, 구명조끼를 입고 깊은 물에 둥둥 떠다니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액티비티가 됩니다. (단, 안전이 검증된 곳에서만 다이빙해야 하며, 음주 후 입수는 절대 금물입니다!)
3. 명지계곡 이용 꿀팁
- 포인트: 명지계곡은 약 28km에 걸쳐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명지계곡 방일해변'이나 '조무락골' 주변이 수심이 깊고 놀기 좋은 포인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 주차: 계곡을 따라 주차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지만, 성수기 주말에는 매우 혼잡합니다. 좋은 자리를 맡으려면 이른 아침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준비물: 깊은 수심을 즐기려면 튜브나 구명조끼는 필수! 미끄러운 바위가 많으므로 아쿠아슈즈도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가평 명지계곡은 "이게 계곡이지!"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진짜 계곡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답답한 일상, 시원한 물속으로 뛰어들어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고 싶다면 이번 주말, 명지계곡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다음 3부에서는 백운계곡과 함께 포천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소, 웅장한 화강암 바위가 절경을 이루는 '백운계곡'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다른 계곡 다시보기]
- 경기도 계곡 추천 ①: 양평 중원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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