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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1945년 그날의 '목소리'가 광화문에… 광복 80주년 특별전, 놓치면 안 될 3가지

by 새빛세상 2025.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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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눈과 귀! 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조선 동포 여러분. 일본은 포츠담 선언 조건을 완전히 접수했습니다."
1945년 8월 15일, 감격적인 광복의 순간을 알렸던 바로 그 방송이 8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서울 광화문광장에 다시 울려 퍼집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의 가슴 벅찼던 순간부터 눈물겨운 시련, 그리고 세계 속에 우뚝 선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담은 특별한 전시가 열립니다.

 

바로 내일(23일)부터 이달 마지막 날까지 열리는 '빛으로 이어진 80년의 기록' 특별전. 이번 주말, 우리가 이곳에 꼭 가봐야 하는 이유 세 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1. "80개의 기둥, 80년의 역사를 걷다"

이번 전시는 태극 문양을 닮은 독특한 구조물 안에, 광복 이후 80년의 역사를 상징하는 80개의 기둥으로 꾸며졌습니다. 관람객들은 이 기둥들 사이를 따라 걸으며, 마치 살아있는 역사책의 페이지를 넘기듯 대한민국의 희로애락을 생생하게 마주하게 됩니다. 광복의 기쁨을 나누던 그날의 흑백 사진부터, 경제 성장의 순간들, 그리고 K-컬처로 세계를 휩쓴 오늘날의 모습까지 160여 점의 기록물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2. "최초 공개" - 6.25 피난민의 생생한 육성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6.25 전쟁 당시 피난민의 목소리를 담은 인터뷰 육성이 최초로 공개된다는 점입니다.

"전쟁이 일어났을 적에... 여기 있으면 저기로 가라 하고 저기 있으면 여기로 가라 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배도 고프고 돈도 떨어지고 밤잠을 자고 일어나면 매일 둘 셋씩 죽소..."

교과서 속 글자로만 보던 전쟁의 참상을, 당시를 살아냈던 분의 목소리를 통해 직접 듣는 경험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과 함께,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합니다.

 

3. "과거에서 미래로" - 희망의 메시지가 빛나다

5·18 민주화 운동 등 아픈 역사의 기록들을 지나 전시의 중심에 다다르면, 하늘 높이 솟은 거대한 LED 기둥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 기둥에는 과거를 딛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미래의 대한민국에 남기는 희망의 메시지들이 빛을 타고 끊임없이 올라갑니다. 과거에 대한 기억과 성찰이, 어떻게 미래를 향한 희망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공간입니다.

 

마무리하며

국가기록원장은 "온갖 고난 속에서 우리 국민이 만들어낸 도전과 성공의 역사를 조망할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기록 전시를 넘어,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의 아픔과, 아버지 어머니 세대의 땀, 그리고 우리 세대의 희망이 모두 담겨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이번 주말, 아이의 손을 잡고 광화문광장에 방문하여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를 함께 되새겨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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