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에 '붉은 설악'이 빠졌다!"…속초 영랑호, 지금이 '가을 절정' (10월 4주차)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눈과 귀! 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10월의 마지막 주. 대한민국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바로 지금, "등산은 부담스럽지만, 최고의 가을을 만끽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신의 한 수' 같은 장소를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 산과 호수, 그리고 바다가 어우러진 도시, 속초의 보석 '영랑호'입니다. 10월 마지막 주, 잔잔한 호수 위로 '붉은 수채화'가 펼쳐지는 영랑호의 눈부신 가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1. 지금 영랑호는? "호수 위로 불타는 단풍" (10월 말 최절정!)

10월 넷째 주 현재, 영랑호는 그야말로 '가을의 절정' 그 자체입니다.

• 🍁 붉은빛 향연: 호수를 감싸고 있는 산책로와, 저 멀리 병풍처럼 펼쳐진 설악산의 울긋불긋한 단풍이 잔잔한 호수 수면 위로 완벽하게 반영(Reflection)을 이루며 비현실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 💛 황금빛 포인트: 곳곳의 은행나무와 느티나무들도 샛노랗게 물들어, 붉은 단풍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기상청 단풍 예보와 실제 방문객들의 후기를 종합해 볼 때, 바로 이번 주말(11월 초)까지가 영랑호 단풍의 최절정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년 중 가장 완벽한 영랑호의 가을을 만날 수 있는 '골든 타임'인 셈이죠!

 

2. "여기서 찍어야 인생샷!" - 영랑호 단풍 포토존 BEST 3

• 1️⃣ 호수 둘레길 (약 7.8km): 영랑호의 '알파이자 오메가'. 걷기 좋게 정비된 이 길은, 걷는 내내 한쪽에는 호수에 비친 단풍을, 다른 한쪽에는 실제 단풍을 두고 걷는 '환상의 코스'입니다.
• 2️⃣ 영랑호수윗길 (부교): 호수 중앙을 가로지르는 이 부교 위에서는, 마치 물 위에 떠서 사방으로 펼쳐진 단풍과 설악산의 파노라마 뷰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 3️⃣ 범바위: 영랑호의 상징적인 바위 전망대입니다. 이곳에 오르면 영랑호의 전경은 물론, 붉게 물든 속초 시내와 푸른 동해 바다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3. 영랑호 가을 나들이 '필수' 꿀팁

• ⏰ 방문 시간: 잔잔한 호수에 단풍이 완벽하게 반영되는 모습을 보려면, 바람이 잦아드는 '이른 아침'을 추천합니다. 또한, 해 질 녘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붉은 노을과 단풍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 🚲 자전거 대여: 7.8km의 둘레길을 걷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입구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단풍 라이딩'을 즐겨보세요.
• ☕️ 든든한 마무리 (속초 맛집): 영랑호 산책을 마친 뒤에는, 가까운 속초 시내로 이동해 보세요. 아바이마을의 뜨끈한 순대국밥이나, 중앙시장의 명물 닭강정과 오징어순대로 든든하게 여행을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무리하며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옷을 입은 영랑호. 더 늦으면 이 눈부신 풍경은 낙엽이 되어 사라집니다.

이번 주말,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도심 속 가장 낭만적인 가을 호수로 산책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