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보이는 카페, 로맨틱 끝판왕 '강릉 안목해변 커피거리' (대표 카페, 꿀팁, 맛집)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눈과 귀! 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지난번 '동해 해수욕장 BEST 5' 리스트에 이어, 오늘은 두 번째 주자인 강릉 안목해변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이곳은 서퍼들의 성지인 양양과는 또 다른, 아주 특별한 매력을 가진 곳입니다. 바로 '커피'와 '바다'라는, 생각만 해도 설레는 두 단어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곳이죠.

 

시원한 통창 너머로 넘실대는 동해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여유. 이것이 바로 안목해변이 연인과 친구들의 '감성 여행 1번지'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오늘은 안목해변 커피거리를 200% 즐기는 법부터, 대표 카페와 주변 맛집 정보까지! 완벽한 낭만 여행을 위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1. 왜 '커피거리'가 되었을까? (자판기 커피에서 시작된 낭만)

지금은 화려한 오션뷰 카페들이 즐비하지만, 안목해변이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닙니다. 90년대, 이곳 해변에는 유독 맛있는 '자판기 커피'가 많아, 드라이브를 즐기는 연인들의 성지였다고 합니다. 그 커피 한 잔의 낭만이 입소문을 타면서, 우리나라 1세대 바리스타들이 하나둘 이곳에 터를 잡기 시작했고, 지금의 대한민국 대표 '커피거리'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2. 안목해변 200% 즐기기 (추천 코스 & 포토존)

① '오션뷰 카페'에서 바다멍

안목해변 여행의 핵심. 해변을 따라 늘어선 수십 개의 카페 중, 마음에 드는 곳에 들어가 창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첫 번째 미션입니다. 경쟁이 치열하지만, 그 자리에 앉아 푸른 동해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는 '바다멍'의 시간은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② 안목해변 백사장 산책

커피로 감성을 충전했다면, 이제 밖으로 나와 부드러운 백사장을 걸어보세요. 시원한 바닷바람과 경쾌한 파도 소리가 완벽한 배경음악이 되어줍니다.

③ 안목항 방파제 & 빨간 등대

해변 바로 옆에는 작은 '안목항'이 있습니다. 항구의 방파제를 따라 끝에 있는 빨간 등대까지 걸어가 보세요. 등대를 배경으로 찍는 사진도 멋지지만, 등대 쪽에서 커피거리를 바라보는 풍경 또한 아주 특별합니다.

 

3. 그래서 어느 카페를 가야 할까? (대표 카페 3곳)

모든 카페가 저마다의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안목커피거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곳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 ① 산토리니 (Santorini):

이름처럼, 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파랗고 하얀 인테리어가 특징입니다. 안목커피거리의 터줏대감 같은 곳으로, 특히 시야를 가리는 것 없는 루프탑 자리가 명당입니다.

• ② 보사노바 (Bossa Nova):

모던한 인테리어와, 편안하게 누워서 바다를 볼 수 있는 넓은 루프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젊은 층에게 특히 인기가 많으며, '루프탑 성지'로 불립니다.

• ③ 박이추커피 (본점):

진정한 '커피 애호가'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입니다. 안목해변에서는 차로 10분 정도 떨어져 있지만, 대한민국 1세대 바리스타인 박이추 명인이 직접 로스팅하고 내려주는, 차원이 다른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커피의 '맛'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최고의 선택입니다.

 

4. 어떻게 가나요? & 주변 맛집

• 교통편:

KTX 강릉역에서 시내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면 15~20분이면 도착합니다. 뚜벅이 여행자에게도 아주 편리한 여행지입니다.

• 주차 정보:

해변 앞에 넓은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주말에는 이중, 삼중 주차를 할 정도로 매우 혼잡합니다. 인내심을 갖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주변 맛집:

커피와 디저트만으로는 아쉽다면, 강릉의 맛을 즐겨야죠.

• • : 안목해변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몽글몽글하고 고소한 '초당순두부' 맛집들이 모여 있습니다.
  • 강문해변 횟집: 안목해변 바로 옆, 강문해변 쪽으로 가면 신선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는 횟집들이 많습니다.

 

마무리하며: 커피 향과 파도 소리가 머무는 곳

강릉 안목해변은 푸른 동해 바다의 낭만과, 진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곳입니다. 단순히 바다를 보는 것을 넘어, 바다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알려주는 곳이죠.

 

이번 주말, 복잡한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싶다면, 커피 향과 파도 소리가 머무는 안목해변으로 감성 충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