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넘어 '인생네컷' 도전!…'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꾸는 시니어 여행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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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눈과 귀! 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여행'은 은퇴 후 가장 하고 싶은 여가 활동 1순위로 꼽히지만, 막상 떠나려고 하면 '체력 걱정', '낯선 길에 대한 두려움', '함께 갈 동반자의 부재'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망설이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바로 이런 어르신들을 위해, 여행에 대한 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꿔주는 아주 특별한 '여행 학교'가 있어 화제입니다. 이름하여, '꿈꾸는 여행자' 프로그램입니다.

 

"스스로 떠나는 자신감"… 시니어를 위한 맞춤형 여행 교육

'꿈꾸는 여행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2019년부터 운영해 온,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전액 무료 여행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5주간의 교육을 통해,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교통편과 숙소를 예약하고, 나만의 여행 코스를 직접 기획하는 등, '스스로 여행을 실천'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수업 시간에는 '인생네컷' 잘 찍는 법을 배우고, 조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가고 싶은 여행지를 정하며 실제 여행 계획을 짜는 등, 웃음꽃이 끊이지 않습니다.

 

교실에서 '계획'하고, 인천 월미도에서 '실습'까지!

'꿈꾸는 여행자'의 하이라이트는, 교실에서 직접 짰던 여행 계획을 동료들과 함께 실천해보는 '실습 여행'입니다. 최근 한 기수 어르신들은 '바다와 도시가 공존하는 인천'으로 떠났습니다.

 

월미도 모노레일을 타고 젊은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고,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서 해양의 역사를 배우며, 차이나타운의 붉은 거리 앞에서 한껏 멋진 포즈를 취해보기도 합니다. 하루 종일 걷고 다양한 체험을 하며, 직접 찾은 맛집에서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는 시간이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우리 조는 바다와 도시가 공존하는 인천에 왔습니다. 월미도를 둘러보고, 차이나타운 구경하고, 역사문화의거리를 보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사람과 함께 좋은 시간 보냈어요." - 정화숙 / '꿈꾸는 여행자' 참여자

 

"동료가 없어 망설였는데…" 참가자들이 말하는 '진짜' 변화

참가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 정보 부족과 동반자 부재 등 현실적인 문제들을 극복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국내 여행을 하고 싶어도 막상 어디를 갈지 정보가 부족하고, 같이 갈 동료가 없기 때문에 망설였습니다. 앞으로 알찬 관광을 하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 김문식 / '꿈꾸는 여행자' 참여자
"낯선 문화와 교통, 현지인과의 교류 등이 복잡해서 극복할 수 있을까 망설임이 많았는데, 계획도 세우고 여러분과의 대화를 통해 극복할 수 있어서 좋았고요." - 문경화 / '꿈꾸는 여행자' 참여자

 

'1회성 교육'이 아닌 '평생 여행 커뮤니티'

'꿈꾸는 여행자'의 가장 큰 강점은, 일회성 교육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교육 수료 이후에도 동기들끼리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함께 여행을 다니는 '평생 여행 친구'가 생기는 것이죠. 운영사에 따르면, 7~8년 전에 수료한 분들도 여전히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있으며, 교육 이후 연 10회 이상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50%에 달할 정도로 실제 국내 여행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꿈꾸는 여행자'는 어르신들의 삶을 더욱 건강하고 풍성하게 만드는 것을 넘어, 새로운 시니어 관광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배움에 대한 열정과 여행에 대한 설렘 앞에서는,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멋진 어르신들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