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여행? '여기' 모르면 100% 후회합니다! 장마도 피해가는 인생샷 명소 BES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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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 하지만 여행을 계획하기엔 참 애매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한낮은 덥고 습한데, 저녁엔 쌀쌀하고, 곧 장마가 시작될 거라는 소식에 마음이 싱숭생숭하시죠? "이러다 6월 그냥 보내는 거 아니야?" 걱정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오직 6월에만 볼 수 있는 황홀한 풍경으로, 더위와 장마 걱정까지 싹 잊게 만들어 줄 보석 같은 국내 여행지 세 곳을 엄선했습니다. 지금 당장 떠나야만 볼 수 있는 인생샷 명소, 함께 만나보시죠!

 

1. 보랏빛 파도가 넘실대는 곳: 고성 하늬라벤더팜

마치 유럽의 프로방스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 바로 경남 고성의 하늬라벤더팜입니다. 6월은 바로 이 라벤더가 만개해 절정을 이루는 시기인데요, 끝없이 펼쳐진 보랏빛 언덕은 바라만 봐도 황홀한 기분이 듭니다.

 

• 왜 6월에 가야 할까?

라벤더의 개화 시기는 6월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7월로 넘어가면 꽃을 수확하기 시작해 지금의 풍성한 모습을 보기 어렵습니다. 즉, 지금이 아니면 1년을 기다려야 하는 '시한부' 풍경인 셈이죠.

• 관람 꿀팁:

라벤더의 보라색과 대비되는 흰색이나 노란색 등 밝은 색상의 옷을 입고 가시면 사진이 훨씬 화사하게 나옵니다. 농장 내에 있는 유럽풍 건물이나 다양한 포토존을 활용해 인생샷을 남겨보세요. 라벤더 아이스크림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별미니 꼭 드셔보시길!

 

2. 더위와 장마를 피하는 숲캉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뜨거운 햇볕과 꿉꿉한 장마를 동시에 피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가 있습니다. 바로 강원도 인제의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입니다. 70만 그루의 자작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이곳에 발을 들이는 순간,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에 압도당하게 됩니다.

 

• 왜 6월에 가야 할까?

여름의 초입, 6월의 자작나무 숲은 잎이 가장 푸르고 싱그러워 하얀 나무껍질과의 대비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쭉 뻗은 나무들 사이로 햇살이 부서져 내리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살짝 흐리거나 비 오는 날 방문하면 안개와 어우러져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니, 장마철에도 걱정 없는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 관람 꿀팁:

입구에서부터 숲까지는 약 3.2km, 왕복 1시간 30분 정도의 가벼운 트래킹이 필요하니 반드시 편한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숲 보호를 위해 동절기에는 입산이 통제되니, 푸른 숲을 즐길 수 있는 지금이 적기랍니다.

 

3. 설렘이 몽글몽글, 초여름의 여왕: 제주도 수국 길

'6월의 제주'를 설명하는 단 하나의 키워드를 꼽으라면 단연 '수국'입니다. 도로를 달리다 보면 언덕과 길가에 탐스럽게 피어난 수국들이 여행객들을 맞이합니다. 파란색, 분홍색, 보라색 등 다채로운 색감의 수국이 몽글몽글 모여 있는 모습은 로맨틱 그 자체입니다.

 

• 왜 6월에 가야 할까?

수국은 6월 중순부터 말까지 가장 풍성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합니다. 너무 늦게 가면 꽃이 시들기 시작하니, 가장 예쁜 수국과 함께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바로 지금 떠나야 합니다.

• 관람 꿀팁:

'종달리 수국길', '안덕면사무소', '카멜리아힐' 등 제주 곳곳에 수국 명소가 숨어있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해 제주의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며 나만의 수국 포토존을 찾아보는 것도 제주 여행의 큰 즐거움입니다.

 

마무리하며: 6월의 낭만을 찾아서

어떠셨나요? 보랏빛 라벤더와 새하얀 자작나무, 그리고 형형색색의 수국까지. 6월은 이렇게나 다채로운 색깔을 품고 있는 매력적인 달입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 비교적 한적하게 초여름의 낭만을 만끽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떠나보세요! 여러분의 6월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가득 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