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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아찔함과 비경의 두 얼굴, '사량도' 지리망산 암릉 코스 완전 정복

by 새빛세상 2025.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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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눈과 귀! 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고요한 해변, 잔잔한 파도 소리를 상상하며 '힐링 섬'을 찾고 계셨다면,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조금 다릅니다. 때로는 두 손 두 발로 바위를 잡고 오르는 짜릿함과, 그 끝에서 만나는 압도적인 풍경에 "대박!"을 외치게 되는 곳. 바로 등산 마니아들의 성지, 통영 '사량도(蛇梁島)'입니다.

 

'혼자만 알고 싶은 숨은 보석'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이곳은, 약간의 용기와 땀을 요구하지만, 그 보상으로 평생 잊지 못할 절경을 선물하는 아주 특별한 섬입니다. 오늘은 사량도 여행의 핵심인 '지리망산-옥녀봉' 트레킹 코스를 완벽하게 정복하기 위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1. '사량도', 어떤 섬인가요? (산악인의 로망, 암릉의 파노라마)

사량도는 윗섬(상도)과 아랫섬(하도) 두 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행자들이 찾는 곳은 대부분 윗섬(상도)입니다.

    • 매력 포인트:

사량도의 심장은 바로 섬의 등뼈를 이루는 '지리망산(지리산이 바라보이는 산) - 불모산 -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암릉(바위 능선) 코스입니다. 공룡의 등처럼 솟아오른 바위 능선을 따라 걷는 내내, 양옆으로 한려수도의 푸른 바다와 수많은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 주의 사항:

이곳은 결코 가벼운 산책 코스가 아닙니다. 경사가 매우 가파르고, 밧줄이나 철제 계단을 잡고 올라야 하는 위험한 구간이 많아, 반드시 등산화와 장갑을 착용하고, 충분한 체력을 갖춘 분들만 도전해야 합니다.

 

2. 스릴 만점! '지리망산-옥녀봉' 종주 코스

사량도를 가장 완벽하게 즐기는 방법은 바로 '종주'입니다.

    • 대표 코스 (약 4~5시간 소요):

돈지리(출발) → 지리망산(398m) → 불모산(400m) → 가마봉 → 옥녀봉(291m) → 금평항(도착)
섬의 서쪽 끝에서 시작해, 바위 능선을 모두 거쳐 동쪽의 선착장으로 도착하는 가장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

  • 코스의 하이라이트:
    • 아찔한 암릉 구간: 밧줄을 잡고 오르내리는 바위 구간들은 짜릿한 스릴을 선사합니다.
    • 출렁다리: 가마봉과 옥녀봉을 잇는 두 개의 아찔한 구름다리는 최고의 포토 스팟이자, 이 코스의 백미입니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모든 피로를 잊게 합니다.

 

3. 사량도로 가는 길 (교통편 및 꿀팁)

사량도로 가는 배편은 여러 곳에 있어, 출발지를 선택하기 좋습니다.

  • 출발 항구:
    • 통영 가오치항: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항구입니다.
    • 고성 용암포항: 통영보다 조금 더 북쪽에 위치해, 중부권에서 출발할 때 유리합니다.
    • 사천 삼천포항: 남해나 사천 쪽에서 접근할 때 편리합니다.
  • 중요 꿀팁:
    • 등산 코스를 고려한 항구 선택: 종주를 할 계획이라면, '돈지항'으로 들어가서 '금평항'으로 나오는 배편을 예약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사전 예약 필수: 주말이나 등산하기 좋은 봄, 가을에는 배편이 매진될 수 있으니, 미리 온라인으로 왕복 배편을 예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등산 후 꿀맛! (사량도 & 통영 맛집 추천)

땀 흘린 뒤 먹는 음식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습니다.

    • 섬 안에서 (금평항 주변):

등산을 마친 후 금평항 선착장 근처에는 여러 횟집과 식당들이 있습니다. 시원한 물회 한 그릇이나, 해물라면해물파전을 곁들이면 최고의 보상이 됩니다.

    • 육지에서 (통영 추천 맛집):

배를 타고 통영으로 돌아왔다면, 통영의 맛을 즐겨야겠죠.

    • 통영 중앙시장: 시장 안에서 싱싱한 활어회를 맛보거나, 통영의 명물인 꿀빵충무김밥을 맛보세요.
    • 분소식당 (복국): 통영 사람들이 해장으로 즐겨 찾는 복국 맛집입니다. 맑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마무리하며: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는 말처럼, 사량도의 절경은 밧줄을 잡고 바위를 오르는 수고로움을 감내한 이들에게만 그 황홀한 속살을 보여줍니다.

 

편안한 힐링 여행도 좋지만, 때로는 내 안의 도전 정신을 깨우고, 짜릿한 성취감을 맛보는 여행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할 모험과, 그 끝에서 만나는 감동적인 풍경을 원한다면, 이번에는 사량도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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