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단풍, '마지막 불꽃'을 잡아라! (10월 4주차 '늦가을' 여행 꿀팁)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눈과 귀! 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완연한 가을 정취가 깊어가는 10월의 마지막 주. 대한민국 단풍의 '성지', 설악산으로 막바지 단풍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지금 가도 단풍을 볼 수 있을까?" 걱정하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물론, 대청봉과 중턱의 화려한 단풍 절정기는 살짝 지났습니다. 하지만 진짜 고수들은 바로 지금, 설악산이 보여주는 '마지막 불꽃' 같은 늦가을의 정취를 즐기러 떠납니다. 등산 초보자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10월 마지막 주 설악산 여행 코스, 지금 바로 소개해 드립니다.

 

1. "산 위에서 '산 아래'로"… 지금 단풍은 어디에?

9월 말 대청봉에서 시작된 단풍은, 이제 산 아래쪽의 낮은 계곡과 국립공원 입구 주변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이는 등산을 힘들어하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희소식이죠! 험준한 산길을 오르지 않고도, 가장 편안한 길에서 화려한 단풍의 마지막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추천 코스: 설악산 '자생식물원' & '신흥사' 가는 길

이번 주 설악산 단풍 여행의 핵심은 '설악산 소공원' 지구를 공략하는 것입니다.

• ✅ 여행 코스:
  1. 설악산 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바로 옆에 위치한 '자생식물원'을 먼저 둘러보세요. 이곳은 비교적 늦게까지 단풍이 남아있어, 아기자기한 연못과 어우러진 고운 빛깔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식물원을 나와, 웅장한 '신흥사 통일대불'을 지나 '신흥사'까지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어보세요. 맑은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병풍처럼 펼쳐진 울산바위와 화려한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을 걷는 이 길이야말로, 늦가을 설악산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산책 코스입니다.
• 👍 이런 분에게 추천:
  가파른 등산이 부담스러운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가족, 걷기 싫어하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나들이, 그리고 여유로운 가을 산책을 즐기고 싶은 연인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3. 추천 맛집: 속초에서 즐기는 가을의 맛

설악산 소공원에서 차로 15~2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속초 시내에서, 산행으로 허기진 배를 채워줄 맛집들을 만나보세요.

• 산채비빔밥 & 감자전: 국립공원 입구 식당가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산채정식'은, 향긋한 나물과 함께 건강한 한 끼를 즐기기에 최고입니다.
• 아바이순대 & 오징어순대: 속초 여행의 '필수 코스'인 아바이마을에 들러, 갓 만들어낸 따끈한 순대를 맛보세요.
• 만석닭강정: 속초 중앙시장의 명물 '닭강정'을 한 상자 포장해 숙소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즐기면,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시는 기분입니다.

 

마무리하며

화려한 절정기도 아름답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지막 빛을 발하는 늦가을 단풍은 우리에게 또 다른 깊은 감동과 여운을 줍니다.

이번 주말, 설악산의 품에 안겨 고즈넉한 가을의 끝자락을 거닐며, 한 해를 차분히 돌아보는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