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귀와 눈! 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입추가 지났지만, 마지막까지 기승을 부리는 늦더위에 지쳐가는 요즘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잘 챙겨 먹어야 한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떠오르는데요. 바로 내일, 여름의 마지막 복날인 '말복'이 다가왔습니다! "초복, 중복도 그냥 넘겼는데..." 하며 아쉬워했다면, 이번 말복만큼은 놓치지 마세요. 막바지 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내고,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할 힘을 불어넣어 줄 대한민국 전통 보양식 BEST 3를 소개합니다.
1. 보양식의 클래식, 말이 필요 없는 '삼계탕'
"이열치열(以熱治熱)"
뜨거운 음식으로 더위를 다스린다는 말처럼, 삼계탕은 우리나라 여름 보양식의 '국가대표'입니다. 뽀얀 국물 속에 푹 고아낸 야들야들한 닭고기, 그리고 뱃속을 가득 채운 찹쌀과 기운을 돋우는 인삼, 대추, 마늘까지.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삼계탕 한 그릇을 땀 흘리며 비워내고 나면, 몸속의 냉한 기운은 사라지고 든든함과 개운함이 가득 채워집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실패 없는 최고의 보양식이죠.
2. 스테미나의 제왕, 활력이 넘치는 '장어구이'
먹는 순간 기운이 번쩍 솟는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스테미나의 제왕, 장어구이입니다. 비타민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더위에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이만한 음식이 없습니다.
숯불 위에서 윤기가 좌르르 흐르게 구워낸 장어는 그 모습만으로도 군침을 돌게 합니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소금구이'와, 매콤달콤한 양념이 입맛을 확 돋우는 '양념구이' 중 무엇을 선택해도 좋습니다. 향긋한 깻잎 위에 잘 구워진 장어 한 점과 채 썬 생강을 올려 한입 가득 싸 먹으면, 올여름 더위는 모두 잊게 될 겁니다.
3. 바다의 산삼, 귀한 보약 '전복 요리'
'바다의 산삼'이라 불릴 만큼 귀한 식재료인 전복은, 원기 회복에 탁월한 효능을 자랑하는 고급 보양식입니다. 특히 기력이 쇠한 어르신이나 입맛 없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영양식이 되어주죠.
- 전복죽: 소화가 잘되고 영양이 풍부해, 부담 없이 속을 든든하게 채우고 싶을 때 좋습니다. 전복 내장까지 넣어 끓여낸 진한 녹색 빛의 전복죽은 고소함의 극치입니다.
- 전복 버터구이: 쫄깃한 전복에 고소한 버터의 풍미를 더한 메뉴로, 아이들도 어른들도 좋아하는 별미입니다.
- 전복 삼계탕: 보양식의 끝판왕! 삼계탕에 활전복까지 더해, 그야말로 '기운의 용광로' 같은 메뉴입니다.
마무리하며
여름의 마지막 관문, 말복. 그냥 보내기엔 아쉬운 날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삼계탕, 장어구이, 전복 요리 중 마음에 드는 메뉴 하나를 골라 사랑하는 가족과, 혹은 올여름 고생한 나 자신을 위해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요? 맛있는 보양식 한 그릇이 남은 여름을 건강하게 마무리하고, 상쾌한 가을을 맞이할 큰 힘이 되어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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