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계곡 추천 ⑤] 걷다가 지치면 '풍덩'! 트레킹과 물놀이를 한번에, 포천 지장산계곡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귀와 눈! 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지난 4화에서는 맛있는 이동갈비와 함께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포천 백운계곡'을 소개해 드렸죠.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같은 포천에 있지만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조금 더 활동적인 분들을 위한 계곡, 바로 '지장산계곡'입니다. 걷는 길목마다 보석 같은 물놀이 스팟이 숨어있는 곳으로, 경기도 계곡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여정을 떠나볼까요?

 

1. 걷는 재미, 찾는 재미!

지장산계곡의 가장 큰 매력은 '계곡 트레킹'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계곡 입구에서부터 상류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걷다 보면, 크고 작은 '소(沼)'라고 불리는 천연 수영장들이 연이어 나타납니다.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걷다가 마음에 드는 나만의 스팟을 발견하면 언제든 멈춰서 신발을 벗고 '풍덩' 뛰어들 수 있습니다. 계곡 전체가 나만의 워터파크가 되는 기분! 땀 흘리며 걷다가 만나는 얼음장 같은 계곡물은 그 어떤 피서보다 짜릿하고 상쾌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2. 자연이 빚은 수영장, 이끼소 & 용소

지장산계곡에는 특히 아름답기로 이름난 명소들이 있습니다.

• 이끼소: 이름처럼 바위에 푸른 이끼가 끼어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입니다. 비교적 수심이 얕아 가볍게 물놀이를 즐기기 좋습니다.
• 용소: 지장산계곡에서 가장 크고 깊은 소(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짙은 옥색 물빛과 주변의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수영을 즐기는 어른들의 천국과도 같은 곳이죠.

 

3. 지장산계곡을 제대로 즐기는 법

• 튼튼한 아쿠아슈즈는 필수: 걷는 구간이 많고, 물속 바위가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발을 확실하게 보호해 줄 수 있는 튼튼한 아쿠아슈즈나 등산화를 준비해야 합니다.
• 충분한 식수와 간식: 계곡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상점이나 편의시설이 없으므로, 출발 전에 충분한 마실 물과 에너지를 보충할 간식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 일찍 출발하기: 주말에는 계곡 입구 주차장이 금방 만차가 됩니다. 여유롭게 주차하고 좋은 자리를 잡으려면 이른 아침에 출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무리하며

포천 지장산계곡은 단순히 물에 발만 담그는 소극적인 피서가 아닌, 내 두 발로 걸어 숨겨진 비경을 찾아 나서는 능동적인 즐거움이 있는 곳입니다. 땀 흘린 뒤에 만나는 시원한 계곡물 한가운데서, 올여름 최고의 성취감과 상쾌함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것으로 총 5편에 걸친 [경기도 계곡 추천] 시리즈를 마칩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우리 곁에는 이렇게 멋진 여름 피서지가 많이 있답니다. 다음 여름에도 시원한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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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계곡 다시보기]

• 경기도 계곡 추천 ①: 양평 중원계곡
• 경기도 계곡 추천 ②: 가평 명지계곡
• 경기도 계곡 추천 ③: 가평 항아리계곡
• 경기도 계곡 추천 ④: 포천 백운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