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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갈매기에게 새우깡 주기! '장봉도'에서 아이와 함께 꼭 할 일 4가지

by 새빛세상 2025.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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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눈과 귀! 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이번 주말, 아이 데리고 어디 가지?" 매주 반복되는 이 고민에 지친 부모님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서울 근교에서 배를 타는 낭만과 함께, 아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다채로운 체험이 가득한 곳! 바로 '체험의 섬' 인천 장봉도입니다.

 

장봉도는 차를 싣고 들어갈 수 있어 접근성이 좋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즐길 거리가 풍부해, '가족 섬 여행'의 입문 코스로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장봉도에서 꼭 해야 할 4가지 체험을 완벽 가이드해 드립니다.

 

장봉도에서 아이와 함께 꼭 할 일 BEST 4

① 여행의 시작, 갈매기에게 '새우깡' 주기

장봉도 여행의 즐거움은 배에 오르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가 출발하면, 어디선가 수백 마리의 갈매기 떼가 나타나 배를 따라오기 시작하는데요, 바로 이 순간을 위한 필수 준비물이 있습니다. 바로 '새우깡'입니다!

체험 꿀팁: 아이 손에 새우깡을 쥐여주고 팔을 쭉 뻗게 해보세요. 갈매기들이 쏜살같이 날아와 공중에서 과자를 낚아채 가는 모습은, 아이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짜릿하고 신기한 경험이 됩니다. 선착장 매점에서 새우깡 한 봉지, 잊지 말고 챙기세요!

 

② 진짜 살아있는 자연 교실, '갯벌 체험'

장봉도의 하이라이트! 드넓게 펼쳐진 갯벌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자연 놀이터이자 생태 학습장입니다.

체험 꿀팁:

  • 물때 확인은 필수: 갯벌 체험은 물이 빠지는 '간조' 시간에만 가능합니다. 방문 전 반드시 '바다타임' 등에서 '장봉도 물때'를 확인하고, 간조 시간에 맞춰 일정을 계획해야 합니다.
  • 준비물: 갯벌에 들어가려면 장화, 호미, 작은 통, 목장갑은 필수! 대부분 갯벌 체험을 운영하는 펜션이나 마을에서 대여가 가능하니,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무엇을 잡을까?: 갯벌을 파다 보면 꿈틀거리는 작은 낙지, 동죽, 백합 등 다양한 조개, 그리고 작은 게들을 직접 잡아볼 수 있습니다.

 

③ 바다를 보며 걷는 '해안 둘레길' 산책

장봉도에는 '장봉 해안둘레길'이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전체 코스를 다 걷기보다는, 아이와 함께 걷기 좋은 일부 구간을 산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추천 코스:

옹암선착장 ~ 인어상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경사가 완만하고, 바다를 옆에 끼고 걷는 길이라 풍경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인어상 앞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것도 잊지 마세요.

 

④ 고운 모래 위에서 즐기는 '해변 놀이'

장봉도에는 진촌해수욕장, 옹암해수욕장 등 여러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서해안의 다른 해변들처럼 고운 모래와 갯벌이 섞여 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모래성을 쌓고, 작은 파도를 즐기며 놀기에 좋습니다.

꿀팁: 특히 옹암해수욕장 뒤편으로는 소나무 숲이 있어, 돗자리를 펴고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여행의 마무리, '섬의 맛' 즐기기

신나게 갯벌 체험을 했다면, 이제는 장봉도의 맛을 즐길 차례입니다.

    • 추천 메뉴:

섬에서 직접 캔 싱싱한 바지락이 듬뿍 들어간 해물 칼국수바지락찜이 가장 유명합니다. 옹암선착장과 해수욕장 근처에 맛집들이 모여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흙 묻히고, 땀 흘리는 즐거움

장봉도 여행은 화려하거나 세련된 여행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마음껏 흙을 묻히고, 땀을 흘리며, 살아있는 자연과 교감하는 즐거움을 알게 해주는, 그 어떤 키즈카페보다 더 값진 경험을 선물하는 곳입니다.

 

이번 주말, 아이 손에 스마트폰 대신 호미를 쥐여주는 것은 어떨까요? 갈매기와 함께 웃고, 갯벌에서 뒹굴었던 하루는 분명 우리 아이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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