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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5편] – 골굴사와 기림사, 경주의 조용한 쉼을 찾아서

범블리송 2025. 5. 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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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화려한 불국사와 석굴암 외에도, 고요하고 깊이 있는 산사 여행지들이 많습니다. 이번 경주여행 5편에서는 힐링과 명상의 명소인 골굴사기림사를 중심으로 한 조용한 하루 코스를 소개합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관광지와는 달리, 이곳은 마음의 평화를 찾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 골굴사 – 바위 절벽 속 미소 짓는 부처님

골굴사

골굴사(骨窟寺)는 신라 시대부터 명상을 수행하던 장소로, 국내 유일의 바위에 새긴 마애여래좌상이 있는 사찰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템플스테이선무도 수행으로도 널리 알려지며, 전 세계 관광객들도 방문하고 있는 명소입니다.

 

골굴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절벽에 새겨진 마애여래좌상입니다. 이 불상은 자연과 완벽히 조화를 이루며,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줍니다. 약간의 언덕길을 걸어야 하지만, 걷는 동안 숲의 기운과 새소리가 함께해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관람 팁: 이른 아침 또는 늦은 오후에 방문하면 더욱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명상과 사색이 가능합니다. 사진 촬영은 조용히, 다른 방문객을 방해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림사 – 천년고찰 속 고요한 산책

기림사

기림사(祇林寺)는 골굴사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천년고찰로, 울창한 숲길과 산 중턱에 자리 잡은 전각들이 인상적인 사찰입니다.

 

입구부터 이어지는 숲길은 가벼운 산책 코스로도 훌륭하며, 사찰에 들어서면 탑과 대웅전, 삼층석탑 등 문화재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른 유명 사찰에 비해 관광객이 적은 편이라 여유롭고 차분하게 둘러볼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 기림사 주요 볼거리

  • 대적광전: 천불상이 있는 중심 법당
  • 삼층석탑: 신라시대 석조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유물
  • 소나무 숲길: 힐링 산책로로 인기

☕ 근처 힐링 카페 추천 – 숲 속 쉼표 한 잔

골굴사와 기림사 인근에는 조용한 분위기의 힐링 카페들도 숨어 있습니다. 대부분 자연 속에 자리해, 커피 한 잔 하며 사색하거나 여행 피로를 풀기에 딱 좋은 곳들입니다.

  • 카페 산길: 한옥풍 인테리어와 작은 정원이 어우러진 감성 공간
  • 카페 숨결: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명상 음악이 흐르는 조용한 장소

경주의 북적이는 도심과는 또 다른 매력을 주는 이런 카페들은, 자연과 하나 되는 여유를 느끼게 해줍니다.

📌 여행자 TIP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도심보다 조용한 산사 여행을 선호하는 분
  • 명상, 템플스테이에 관심 있는 분
  • 혼자만의 사색 여행을 즐기고 싶은 분
  • 부모님과 함께하는 조용한 효도 여행 코스

🌄 하루 마무리 – 감포 바다까지 연결되는 힐링 루트

골굴사와 기림사 방문 후, 여유가 된다면 감포 해안도로까지 이어서 당일치기 코스로도 추천드립니다. 산사에서 명상과 자연을 느끼고, 해안도로에서 일몰을 감상하면 하루의 피로가 모두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 듭니다.

✍️ 마무리하며

경주에는 유적지 외에도 이렇게 조용하고 깊이 있는 여행지가 숨어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골굴사와 기림사라는 천년고찰에서 경주의 진정한 내면을 만날 수 있었고,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마음까지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경주 근교 당일치기 여행지와 교통편을 중심으로 실용적인 정보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

 

📎 이전 여행 보기: 1편 – 역사유적지 탐방 | 2편 – 불국사·석굴암 | 3편 – 보문호·황리단길 | 4편 – 감포 해안도로·주상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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